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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단장

한글풀잎단장
한자풀잎斷章
유형문화예술
키워드조지훈, 중앙불전
시대현대
연도1952년
관련인물조지훈
조지훈의 첫 시집
현대 시인 조지훈(趙芝薰, 1920~1968)이 펴낸 첫 번째 시집으로 1952년 창조사(創造社)에서 간행하였다. 조지훈(본명 조동탁(趙東卓))은 1938년 4월 동국대학교 전신인 중앙불교전문학교에 입학하여 1941년 3월 졸업하였는데, 교명의 교체로 인해 혜화전문학교 제1회 졸업생이 되었다. 중앙불전 재학 중인 1939~1940년에 정지용(鄭芝溶)의 추천으로 『문장(文章)』지에 「고풍의상(古風衣裳)」, 「승무(僧舞)」, 「봉황수(鳳凰愁)」를 발표하며 등단하였다. 지훈의 시집은 3인 공동시집 『청록집(靑鹿集)』(1946)이 처음이나, 단독시집은 『풀잎단장』이 처음이며, 이후 『조지훈시선』(정음사, 1956)이 발간되었다. 『풀잎단장』 간행 이전인 1943~1945년경에 육필시고 『지훈시초(芝薰詩鈔)』가 제작되었으나 별도로 출판되지는 않았다. 『지훈시초』에는 31편이, 『풀잎단장』에는 35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어, 『지훈시초』가 『풀잎단장』을 간행하기 위해 준비한 원고임을 알 수 있다. 『풀잎단장』 제1부 ‘절정(絶頂)’에는 「아침」, 「절정」 등 7편, 제2부 ‘창(窓)’에는 「밤」, 「풀잎단장」 등 7편, 제3부 ‘고사(古寺)’에는 「산」, 「고사」 등 7편이 실려 있다. 제4부 ‘파초우(芭蕉雨)’에는 「파초우」, 「고목」 등 7편, 제5부 ‘석문(石門)’에는 「고풍의상」, 「승무」 등 7편이 수록되어 있다. 대부분의 시편들이 1945년 이전에 지어진 것이며, 『청록집』에 실렸던 작품들이 모두 재수록되었다. 시집 내용은 자연 친화적인 경향이 있고, 선적(禪的) 사유와 흥취에서 작시한 작품도 수록되었다. 예를 들어 「승무」의 “세사에 시달려도 번뇌는 별빛이라”라는 표현에서 인간적 고뇌를 법열(法悅)의 세계로 승화시킨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고사」의 “부처님은 말없이 웃으시는데 / 서역 만리길 눈부신 노을 아래 / 모란이 진다”라는 표현에서 선시(禪詩)적인 발상과 선적 흥취를 읽을 수 있다. 조지훈 시는 한국 현대시의 탁월한 성과이면서, 전통적인 한국 선시의 맥을 잇고 있다고 평가된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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