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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왕생가

한글원왕생가
한자願往生歌
유형문화예술
키워드향가
시대통일신라
연도7세기
관련인물광덕, 엄장
신라 문무왕 때의 승려 광덕이 지은 10구체 향가
신라 문무왕(文武王, 661~681년 재위) 때 사문 광덕(廣德)이 지은 10구체 향가이다. 『삼국유사』 권5 「감통」편 ‘광덕엄장(廣德嚴莊)’조에 실려 있다. 향가의 배경설화는 다음과 같다. 광덕과 엄장(嚴莊)은 친구 사이였다. 광덕은 처자를 거느리고 짚신을 만들어 생계를 이어 간 승려였고, 엄장은 농사를 지으며 수행한 승려였다. 둘은 평소에 함께 서방정토에 왕생할 것을 염원하며 수행하였는데, 광덕이 먼저 죽어 서방정토로 왕생하였다. 엄장은 광덕의 아내와 함께 장사를 지낸 뒤, 부인에게 동거를 청하여 허락받았다. 동거 첫날밤에 엄장이 정을 통하려 하자 광덕의 아내는 정색하며 말하기를, ‘죽은 남편은 10여 년을 같이 살았으나 한 번도 동침하지 않고 오직 수도에만 힘썼다’라고 하였다. 엄장은 이에 크게 뉘우치고 수도에 전념하였고, 그 또한 서방정토에 왕생하였다. 배경설화는 아미타 신앙이 서민층으로 확산하는 시대상을 잘 보여 주고 있다. 배경설화에 광덕이 부른 노래로 소개된 「원왕생가」는 왕생의 염원을 담은 노래이다. 달님이시여 이제 / 서방까지 가셔서 / 무량수불 전에 / 일러다가 사뢰소서 / 다짐 깊으신 부처님을 우러러 / 두 손을 모아 올려 / 원왕생 원왕생 / 그리는 사람이 있다고 사뢰소서 / 아, 이 몸을 남겨두고 / 48대원(大願) 이루실까. 「원왕생가」는 현세의 고난을 이겨내고 내세의 극락으로 왕생하겠다는 강렬한 의지를 ‘달’을 매개로 하여 표현한 서정 가요로, 귀족불교에서 대중불교로 전환되는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서방정토를 주재하는 무량수불(無量壽佛)과 시의 화자인 ‘이 몸’이 동시에 성불한다는 정토사상이 결구에 제시된 작품으로 정토시(淨土詩)의 백미라는 평가가 있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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