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우적가

한글우적가
한자遇賊歌
유형문화예술
키워드향가, 영재우적, 삼국유사
시대통일신라
관련장소지리산
관련인물영재
신라 원성왕 대의 승려 영재가 지은 10구체 향가
신라 원성왕(元聖王, 785~798 재위) 대의 승려인 영재(永才)가 지은 10구체 향가이다. 『삼국유사』 권5 「피은(避隱)」편 ‘영재우적(永才遇賊)’조에 실려 있다. 배경설화는 다음과 같다. 영재는 성품이 익살스럽고 자잘한 일에 얽매임이 없으며 향가를 잘 지어 부른 인물로 명성이 자자했다. 그는 노년에 남악(南岳: 지리산)에 은거하고자 길을 나섰는데, 대현령(大峴嶺)을 지나가다 60여 명의 도적을 만났다. 도적들이 그를 죽이려 했으나 영재는 두려워하지 않았다. 도적들이 이상하게 여겨 그의 이름을 물었고, 그가 향가로 유명한 영재임을 알고는 향가를 짓도록 하였다. 이에 영재가 「우적가」를 지으니 도적들은 감동하여 머리를 깎고 제자가 되어 다시는 세상에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이 향가는 잘못된 글자와 빠진 글자가 있어 해독에 어려움이 있는데, 선학들의 해독에 근거하면 다음과 같은 해석이 가능하다. 제 마음의 / 모습 몰랐던 날 / 멀리 숨어서 지나치고 / 지금은 숲에 가고 있다 / 다만 잘못된 것은 파계주(破戒主) / 두려워할 모습에 다시 또 돌아가리? / 이 창칼이야 지내고 나면/ 좋은 새날이 오리니 / 아, 오직 요만한 선업(善業)은 / 평안한 좋은 집 되오니다. 서사(1~4구)에는 화자가 지리산으로 은거하러 가는 이유를 제시하였다. 본사(5~8구)는 도적의 위협에 대한 화자의 대응 내용이며, 결사(9~10구)는 그 대응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결과를 제시하였다. 곧 화자는 좋은 새날이 온다고 하면서 창칼에 죽임을 당하는 것을 오히려 기쁘게 맞이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이 같은 죽음이 정토에 태어나기 위한 작은 선업이 된다는 것을 노래하였다. 「우적가」는 불교사상을 바탕으로 재물에 눈이 어두운 중생에게 인생의 참뜻과 바른길을 제시하여, 자신을 수련하며 참되게 살아가라는 교훈을 담고 있다.
· 집필자 : 김종진

용례

관련자료

  • 향가 해독법 연구
    도서 김완진 | 서울: 서울대학교출판부. | 1993 상세정보
  • 신라 향가 변증
    도서 박재민 | 서울: 태학사. | 2013 상세정보
  • 증정 고가연구
    도서 양주동 | 서울: 일조각. | 1983 상세정보
  • 삼국유사 소재 향가의 불교적 성격과 그 의미
    학술논문 김기종 | 불교학보 | 67 | 서울: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 2014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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