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본생담

한글본생담
한자本生譚
유형문화예술
키워드『본생경』, 『육도집경』, 『보살본행경』
석가모니의 전생 이야기
범어(梵語) 자타카(Jātaka)에서 온 말로, 석가모니의 전생(前生)에 관한 이야기를 가리키는 용어다. 본생담을 집성한 경전으로는 『본생경(本生經)』, 『육도집경(六度集經)』, 『보살본행경(菩薩本行經)』 등이 있다. 본생담은 석가의 성불이 6년간의 고행으로 이루어진 것일 뿐 아니라, 과거 한없는 전생 동안 수많은 공덕을 쌓은 결과라는 관념에서 만들어졌다. 본생담은 대체로 다음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현재 석가가 어떤 인연으로 과거의 일들을 이야기하는가를 설명한 부분, 둘째, 석가가 전생에 보시(布施)·지계(持戒)·인욕(忍辱)·정진(精進) 등의 수행을 통해 공덕을 쌓은 이야기, 셋째, 현재와 전생담의 인물을 연결하여 상호 인과관계를 설명하는 부분이다. 대중에게 부처 이야기를 쉽게 전하기 위해 원숭이, 토끼, 거북 등 다양한 동물을 등장시켜 지혜로운 동물의 행위와 그 결과를 이야기하고, 다음에는 그 지혜로운 동물이 바로 부처의 전생이라고 가르치는 것이다. 본생담은 흥미롭고 교훈적인 이야기의 보고(寶庫)로서 동서양 여러 나라의 설화문학을 다채롭게 만들었다. 인도 서쪽으로는 『아라비안나이트』, 『신드바드의 모험』, 『이솝우화』 등에 영향을 미쳤다. 한국, 일본의 설화문학에도 영향을 끼쳤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육도집경』에 근거한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구토지설(龜兎之說))’가 7세기 중엽에 들어와 있었음을 『삼국사기』 권41 「열전(列傳)」편 ‘김유신’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려시대에는 본생담을 활용하여 『석가여래십지수행기(釋迦如來十地修行記)』를 펴냈으며, 조선 초에 펴낸 『석보상절(釋譜詳節)』과 『월인석보(月印釋譜)』에도 여러 편의 본생담이 언해문으로 수록되어 있다. 이 외에 『별주부전(鼈主簿傳)』, 『적성의전(赤聖儀傳)』, 『토끼전』, 『금송아지전』, 『옹고집전』 등 조선시대의 고소설도 본생담을 모티프로 하였다. 이렇듯 본생담은 불교문학의 주요 양식으로서 한국 서사문학의 발달에 일정한 영향을 끼쳤다는 의의가 있다.
· 집필자 : 김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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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김운학 | 서울: 일지사 | 1990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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