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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아득안가

한글맹아득안가
한자盲兒得眼歌
유형문화예술
키워드향가
시대통일신라
연도8세기 중엽
관련장소분황사
관련인물희명
신라 경덕왕 때 희명이 지은 10구체 향가
『삼국유사』 권3 「탑상(塔像)」편 ‘분황사 천수대비 맹아득안(芬皇寺千手大悲盲兒得眼)’조에 수록된 10구체 향가이다. 소박한 신심(信心)으로 눈의 재생을 갈구한 종교적 서정시며, 「원왕생가(願往生歌)」와 함께 불교 신앙을 노래한 대표적인 신라가요다. 천수관음(千手觀音)에게 기원한다는 의미에서 「도천수관음가(禱千手觀音歌)」 혹은 「도천수대비가(禱千手大悲歌)」라 하기도 한다. 경주 한기리(漢岐里)에 사는 희명(希明)은, 다섯 살 아들이 갑자기 눈이 멀게 되자, 아들에게 분황사의 천수관음 벽화 앞에서 이 노래를 부르게 하였다. 노래를 부른 후 아이는 부처님의 감응을 받아 눈을 뜨는 영험을 얻었다. “무릎을 꿇으며 / 두 손바닥을 모아 / 천수관음 앞에 / 기구의 말씀을 두노라 / 천 손의 천 눈을 / 하나를 내려놓아 하나를 덜면 / 둘 없는 나이라 / 하나야 그윽이 고칠 것이라 / 아아, 나를 버리신다면 / 어디에 쓸 자비의 뿌리일까.” 서사(1~4행)는 천수천안 관세음보살상 앞에 무릎을 꿇고 두 손 모아 기도하는 화자(어린아이)의 모습을 묘사하였다. 본사(5~8행)에는 기원의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관세음보살이 천 개의 손바닥마다 한 개씩의 눈을 갖고 있으므로, 두 눈이 없는 자신에게 하나만이라도 주기를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간청한 것이다. 결사(9~10행)는 앞에서 노래한 바람을 부처님께 간접적으로 묻는 방식으로 호소하였다. 이 작품은 종교적·문학적 감동을 주는 신라의 가요로서, 작자가 여성이며 일반 서민이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당시 신라 사회에서 향가 창작과 향유의 저변이 일반 서민에게까지 확대되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 집필자 : 김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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