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기우목동가 |
|---|---|
| 한자 | 騎牛牧童歌 |
| 유형 | 문화예술 |
| 키워드 | 경기체가, 말계 지은, 적멸시중론 |
| 시대 | 조선 전기 |
| 연도 | 1481년 |
| 관련장소 | 상원암 |
| 관련인물 | 말계 지은, 보조 지눌 |
조선 초의 승려 말계 지은이 지은 경기체가
조선 초 세조, 성종 대에 활동한 승려 말계 지은(末繼智訔, 생몰년 미상)이 지은 경기체가 형식의 불교가요이다. 총 12장으로 구성되었다. 본인이 강설한 『적멸시중론(寂滅示衆論)』(치악산 상원암(上院庵) 간행, 1481년(성종 12))에 수록되어 있다.
『적멸시중론』은 보조 지눌(普照知訥)의 선 사상을 계승한 논서로 조선 초 불교 사상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다. 말계 지은은 생몰 연대가 자세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책의 출간 연도와 내용, 그리고 증명인 명단에 효령대군과 김수온(金守溫)이 등장하는 것으로 볼 때, 세조 대에서 성종 대에 활동한 인물로 파악된다.
작품은 『적멸시중론』의 내용을 경기체가 형식으로 구현하였는데, 주제의 전개 과정이 논리적으로 분명하여 구조적인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내용 단락은 서사(1~2장), 본사(3~10장), 결사(11~12장)로 나뉜다.
서사에는 세존은 말하지 않음으로써 적멸의 공을 지적해 보이셨다는 내용을 담았다. 본사에서는 논서에서 제기한 핵심 개념인 선(禪), 적멸(寂滅), 공적영지(空寂靈知)를 주요 개념어로 활용하였다. 그리고 대중에게 종사를 찾아뵙고 정법을 들은 후 명산에 들어가 철저하게 수행하여 삼매를 깨쳐 도를 이루라는 당부를 담았다. 본사 중 3~7장은 입도(入道)에서 증득(證得)에 이르는 상구보리(上求菩提)의 과정을 제시하였고, 8~10장은 대중에게 회향하는 하화중생(下化衆生)의 내용을 담고 있다. 결사는 적멸의 본질을 다시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11장은 석가모니가 6년간의 고행 끝에 보리를 얻고 이를 회향하여 널리 중생을 제도한 경계를 노래하였고, 제12장은 열반할 때 가섭에게 이심전심으로 전한 것 역시 원래 텅 비고 묘한 경계임을 노래하였다.
이 작품은 조선 초기 불교계 경기체가의 하나로 문학사적인 의의가 있으며, 조선 초기 불교계의 사상적 흐름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사상사적인 의의도 있다.
· 집필자 : 김종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