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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한글게송
한자偈頌
유형문화예술
키워드십이분교, 나옹화상가송
불전 문체의 하나, 혹은 불교 한시의 통칭
불전(佛典)은 산문 혹은 운문으로만 구성된 것도 있으나, 산문과 운문의 복합체인 경우가 많다. 게송은 불경에 등장하는 운문을 한자문화권에서 통칭하는 말이다. 기야(祇夜), 가타(伽陀), 가송(歌頌)과 동의어이다. 불경의 양식과 성격을 열두 가지로 나눈 것을 12분교(十二分敎)라 하는데, 이중 운문 형식에 해당하는 것은 기야(祇夜, geya, ⓟgeyya)와 가타(伽陀, ⓢgāthā)이다. 기야는 산문 경전 본문 내용을 요약 서술한 노래로서, 응송(應頌) 또는 중송(重頌)이라 번역한다. 가타는 독립적으로 노래한 것을 가리키는데, 이를 풍송(諷頌)이라 번역한다. 기야와 가타를 중국에서 한시 형태로 번역하였고, 이로부터 동아시아에 게송 문학이 발전하였다. 한자어 ‘게송’은 범어 가타(gāthā)의 음역어인 가타 혹은 게타를 약칭한 ‘게(偈)’에 찬송의 뜻이 담긴 ‘송(頌)’을 추가하여 합성한 어휘다. 가타는 원래 운이 있는 시로 지어졌는데, 중국에서 한문으로 옮기면서 중국의 고유한 시가 형식에 맞춰 번역하였다. 일반 한시의 엄격한 운율보다는 구어체 표현에 따른 불규칙한 운율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한편 중국, 한국에서 게송이라는 용어는 엄격하게만 사용되지는 않았다. 넓게는 승려 창작의 한시 전체를, 좁게는 삼보를 찬양하거나 교리 전법, 혹은 수도자의 정서를 노래한 작품을 통틀어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불가의 게송은 한시의 평측(平仄)과 압운(押韻)을 따르는 경우도 있지만, 엄격하게 따르지는 않는 경우도 많다. 신라의 게송으로는 원효(元曉)의 「대승육정참회(大乘六情懺悔)」, 의상(義湘)의 「화엄일승법계도(華嚴一乘法界圖)」가 있다. 고려시대 게송으로는 혜심(慧諶)의 『염송설화(拈頌說話)』 소재 게송, 운묵(雲默)의 『석가여래행적송(釋迦如來行蹟頌)』, 태고 보우(太古普愚)의 「태고암가(太古庵歌)」, 혜근(慧勤)의 「완주가(翫珠歌)」 등이 있고, 조선 초기에 함허 득통(涵虛得通)과 김시습의 작품이 등장한 이후 조선시대에도 꾸준히 이어져 다수의 불가 문집에 작품이 수록되었다. 백암 성총(栢庵性聰)의 「백암정토찬(栢庵淨土讚)」, 근대 시기 금명 보정(錦溟寶鼎)의 「정토찬백영(淨土讚百詠)」이 대표적이다.
· 집필자 : 김종진

관련자료

  • 한국의 게송·가송-우리 불교노래 집성
    도서 이종찬 | 서울: 동국대학교출판부. | 2018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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