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김태흡의 불교희곡 |
|---|---|
| 한자 | 金泰洽 佛敎 戲曲 |
| 유형 | 문화예술 |
| 키워드 | 김태흡, 불교 희곡 |
| 시대 | 근대 |
| 연도 | 1920~30년대 |
| 관련장소 | 각황사(조계사) |
| 관련인물 | 김태흡 |
김태흡이 불교 잡지에 발표한 희곡
1920~30년대 경성 각황교당(覺皇敎堂)의 포교사인 김태흡(金泰洽, 1899~1989)은 불교 경전에서 흥미 있는 이야기를 가려 뽑아 각색한 희곡 19편을 발표하였다.
김태흡은 철원 심원사에 동진출가(童眞出家)하였고, 20세 때 법주사 강원에서 대교과를 마쳤다. 1920년 유학길에 올라 니혼(日本)대학 종교과와 국한과(國漢科)를 수료하였다. 1928년 귀국한 그는 경성 각황교당의 초대 포교사로 임명되어 1934년 사임할 때까지 불교 잡지에 불교 교리에 관한 글을 다수 기고하였다. 이 시기에 그는 각황교당의 토·일요일 설법, 경성방송국의 라디오 강연, 전도대(傳道隊) 조직을 통한 노상 포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였다. 그리고 불교합창단과 불교극단을 창단하여 자신이 제작한 찬불가와 불교 희곡을 공연하는 활동도 적극 전개하였다.
이 시기 발표한 김태흡의 문학작품은 자유시 7편, 시조 5편, 소설 8편, 찬불가 9편, 희곡 19편 등이다. 희곡은 『불교』, 『금강산』 『불교(신)』 등의 불교 잡지에 발표하였는데, 그중 일부는 각황교당의 청년부를 중심으로 조직한 ‘람비니 드라마 클럽’의 공연 대본으로 활용되었다. 희곡 작품 중 석가탄신일 등 기념식에서 활용한 작품은 「승리의 새벽」, 「우주의 빛」, 「떡」, 「우란분」, 「전화(錢禍)」, 「불타의 감화」, 「애욕의 말로」, 「불타의 홍원」, 「쌀」, 「입산」 등이다.
김태흡의 희곡은 순수한 창작이라기보다는 대부분 불전(佛傳), 경전, 불교설화 등을 각색한 것이다. 창작 희곡으로는 「애욕의 말로」, 「전화」, 「누구든지」 세 편이 있다. 경전 내용을 소재로 한 희곡에는 「떡」(백유경), 「쌀」(백유경), 「눈을 뜨지 마랏드면」(출요경), 「구이선녀」(과거현재인과경), 「우란분」(목련경), 「싸우지를 말앗드면」(백유경), 「불타의 감화」(옥야경) 등이 있다. 「승리의 새벽」, 「우주의 빛」, 「입산」, 「불멸의 광」, 「항마의 밤」 등은 부처님 일대기인 팔상(八相)의 한 부분을 각색한 것이고, 「구이선녀」, 「보시태자」, 「불타의 홍원」은 석가의 전생담(前生談)을 각색한 것이다.
김태흡 희곡의 특징은 부처의 인격적 형상화가 돋보이며, 전 작품에 걸쳐 마음 또는 자각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대사가 빈번하게 등장한다는 점이다. 이는 그가 지향했던 구세주의(救世主義)와 평등주의가 포교 현장에서 구체화된 것이며, 그가 전개한 대중불교운동의 구체적 논리라고 평가된다.
· 집필자 : 김종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