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김어수 |
|---|---|
| 한자 | 金魚水 |
| 유형 | 문화예술 |
| 키워드 | 중앙불전 |
| 시대 | 현대 |
| 연도 | 1909년~1985년 |
| 관련장소 | 범어사 |
승려 출신의 시조 시인
김어수(金魚水, 1909~1985)는 범어사 출신으로 중앙불전(中央佛專)을 졸업하고 1969년부터 1985년 입적할 때까지 대한불교조계종의 포교사로 활동한 시조 시인이다. 본명은 김소석(金素石)이고 호는 영담(影潭)이다.
1909년 강원도 영월에서 출생하여 어린 나이에 부모를 따라 범어사 부근으로 이사하였다. 범어사의 명정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3세 때인 1922년 범어사로 출가하였다. 1930년에는 일본 교토의 하나조노중학(花園中學)을 졸업하고, 1936년 중앙불전에 입학하여 1938년 졸업하였다. 중앙불전 9회 졸업생으로 시조 시인 김달진(金達鎭)과 동기이며, 조지훈(趙芝薰)의 2년 선배이다. 그는 이미 중앙불전 입학 전인 1933년 『조선일보』에 「조사(弔詞)」로 등단하였으며, 1930년대 불교 잡지를 기반으로 다수의 시조를 발표하여 당시 대표적인 시조 시인으로 활약하였다. 중앙불전 재학 시에는 학생회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였다. 교내 웅변대회 참가, 학예부장으로 학생회지 『룸비니』 발간 등이 주목된다. 당시 『룸비니』에 김달진, 나운향(羅雲鄕)과 함께 가장 많은 시조를 발표하였다. 이 외에 한용운이 발행한 교계 종합지인 『불교』, 일본 동경불교유학생회 잡지인 『금강저(金剛杵)』, 중앙불전 교우회지인 『일광(一光)』, 조선불교청년총동맹의 기관지인 『불청운동(佛靑運動)』 등에도 시조를 발표하였다. 한편 조선불교학인연맹의 기관지인 『회광(回光)』에는 불교강원(佛敎講院)의 개혁을 주장하는 논설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중앙불전 졸업 후 부산, 경남 지역의 여러 중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고, 은퇴 후 1969년부터 입적할 때까지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로 활약하였다. 해방 이후 간행한 시집으로 『회귀선의 꽃구름』(1976), 『햇살 쏟아지는 뜨락』(1978), 『이 짙은 향기를 어이하리』(1983)가 있고, 산문집으로 『달안개 피는 언덕길』(1975)과 『가로수 밑에 부숴지는 햇살』(1983) 등이 있다. 1981년 노산문학상을 수상하였고, 1983년에는 한국현대시조시인협회 초대 회장을 역임하였다. 그는 불교적 정서에 기반한 인간애를 시로 창작한 시인이자, 불경 번역가로서 한국 현대 불교문학을 풍성하게 만든 시인으로 평가할 수 있다.
· 집필자 : 김종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