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결사시 |
|---|---|
| 한자 | 結社詩 |
| 유형 | 문화예술 |
| 키워드 | 여산 혜원(廬山慧遠), 연사시(蓮社詩), 천책(天頙), 백련결사(白蓮結社), 호산록(湖山錄) |
| 시대 | 고려시대 |
| 관련장소 | 백련사 |
| 관련인물 | 천책, 여산 혜원 |
결사에 동참하는 뜻을 표명한 한시
불교의 신행단체를 조직하여 운영할 때 그 취지에 동참하는 승속(僧俗)이 동참과 지지, 연대의 마음을 담아 쓴 시를 말한다. 신행단체의 성격은 화엄, 정토, 선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전범이 된 결사는 여산 혜원(廬山慧遠, 335~417)의 백련결사(白蓮結社)이며, 이에 동참의 의지를 표명한 시를 백련결사시, 줄여서 연사시(蓮社詩)라 한다.
연사(蓮社)는 중국 정토종 최초의 결사다. 동진(東晉)의 승려 혜원(慧遠)이 여산(廬山) 동림사(東林寺)에서 유유민(劉遺民) 등 18명의 현인들과 함께 결사를 맺어 정토업(淨土業)을 닦았는데, 그곳에 백련지(白蓮池)가 있어 연사, 혹은 백련사(白蓮社)라 이름하였다. 『낙방문류(樂邦文類)』에 따르면 402년 7월 혜영(慧永), 혜지(慧持), 도생(道生) 등의 대덕과 유유민(劉遺民), 종병(宗炳), 뇌차종(雷次宗) 등의 지식인 123명이 무량수불 앞에서 서원을 세우고 염불삼매를 닦으며 서방정토를 기약했다고 한다.
혜원에서 시작된 연종의 7조(七祖) 소경 성상(昭慶省常, 959~1020)은 여산 백련사의 유풍을 사모하여 서호(西湖) 가에 백련사(白蓮社)를 조직하여 정토업을 닦았다. 이는 후에 정행사(淨行社)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는데, 사대부를 포함하여 모인 이가 모두 120인이었다. 이때 학사 왕우칭(王禹偁, 954~1001)은 항주 소경사(昭慶寺)의 성상에게 입사(入社)의 뜻을 담은 시를 보냈는데, 이는 고려 지식인들에게 서호(西湖) 연사시로 널리 알려졌다.
고려 지식인들은 서호 연사시의 시운을 따라 천책(天頙, 1206~?)이 전개한 백련결사(白蓮結社)에 참여하고자 하는 바람을 담은 연사시를 창작하였다. 천책에게 입사의 의지와 연대를 표방한 시를 지어 보낸 인물은 좌습유(左拾遺) 임계일(林桂一), 문하시중(門下侍中) 이장용(李藏用), 평장사(平章事) 유경(柳璥), 비서각(祕書閣) 김구(金坵), 중서사인(中書舍人) 김녹연(金祿延), 지제고(知制誥) 곽여필(郭汝弼), 상서(尙書) 이영(李頴), 동문원녹사(同文院錄事) 정흥(鄭興), 진도현령(珍島縣令) 우면(于勉), 영암태수(靈巖太守) 김서(金㥠) 등이다. 이들의 시는 천책의 『호산록(湖山錄)』에 수록되어 있다.
· 집필자 : 김종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