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이차돈의 사(소설) |
|---|---|
| 한자 | 異次頓의 死(小說) |
| 유형 | 문화예술 |
| 키워드 | 이광수, 이차돈, 순교 |
신라에 불교를 공인하게 한 이차돈의 사랑과 순교를 그린 소설
『이차돈의 사』는 신라 법흥왕 때 불교 공인을 위해 순교한 이차돈의 삶과 죽음을 다룬 역사소설이다. 이광수가 『조선일보』(1935. 9. 30.~1936. 4. 12.)에 연재했고, 1937년에 한성도서에서 출간되었다. 이차돈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에 삼각관계의 애정 문제와 종교와 민족의식을 문제 삼은 소설이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뛰어난 무예와 외모를 지닌 이차돈이 과거시험에서 장원급제를 한다. 장원급제를 하면 부마가 되는 것이 관례였던 까닭에 이차돈은 평양공주와의 결혼을 권유받는다. 하지만 연인인 달님과 헤어질 수 없다며 부마가 되기를 거부한다. 그는 공신인 조부 덕분에 죽음을 면하기는 하지만 평양공주의 노여움으로 고구려로 추방된다.
그는 고구려에서 공신 메주한가를 만나서 우의를 다진다. 메주한가가 이차돈에게 자신의 사위가 되어 고구려인이 될 것을 권유했으나 거절한다. 메주한가는 이차돈에게 넓은 시야를 심어 주고, 이차돈은 신라에 대한 충성심만으로 세상을 볼 것이 아니라 삼국이 모두 한 민족이라는 것을 깨닫고, 불법(佛法)을 통해 민족을 구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신라의 선마로 이손은 이차돈을 두려워하여 거칠마로를 고구려로 보내 살해하려 하지만 성공하지 못한다.
이차돈이 길을 가던 중에 만난 고구려의 백봉 국사가 불법을 전수한다. 이차돈을 찾아 헤매던 달님과 다시 만나고, 불법을 전수하기 위해 신라로 돌아간다. 왕실에 불법을 전한다. 선마로 이손의 모함과 공주의 청혼, 대중 설법으로 인해 이차돈은 위기에 빠진다. 마침내 이차돈은 순교를 통해 불법을 전할 수 있음을 깨닫고 기꺼이 죽음을 받아들인다.
소설 『이차돈의 사』는 신라의 최초 불교 순교자를 통해 불교 영웅의 일대기를 서사화했다. 작품의 서사구조는 ‘이별-고난-성취’라는 대중적 영웅서사를 기반으로 하면서 이차돈의 속죄양 의식을 통한 불교 공인의 과정을 보여 주고 있다. 남녀 간 애정 갈등을 불교 공인의 중요 요인으로 서사화한 점은 불교나 역사의 시각에서는 문제가 없지 않다.
· 집필자 : 오대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