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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계사 설화

한글쌍계사 설화
한자雙磎寺 說話
유형문화예술
키워드쌍계사, 진감 선사, 삼법 화상, 선종육조혜능대사정상동래연기
경남 하동 쌍계사의 창건과 중창에 얽힌 설화
쌍계사 설화는 삼법(三法) 화상이 육조 혜능대사(慧能大師)의 정상(머리뼈)을 봉안하여 암자를 지어 창건하고, 진감 선사(眞鑑禪師)가 중창했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쌍계사 창건 설화는 필사로 전하는 ‘선종육조혜능대사정상동래연기(禪宗六祖慧能大師頂相東來緣起)’에 기록되어 있는데, 『지리산 쌍계사기』·『송고승전』·『경덕전등록』·덕이본(德異本) 『육조단경』에 실린 이야기들을 기반으로 후대에 견강부회한 것이 아닌가 추정되기도 한다. 이능화의 『조선불교통사』, 일본의 『조선선교사(朝鮮禪敎史)』 등 근대 기록에도 나오며, 구비설화로도 전해진다. 의상 대사의 제자 삼법 화상은 일찍이 중국 갈화사(葛花寺)에 있던 육조 혜능을 직접 뵙고자 했으나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는 육조가 입적하였음을 듣고는 탄식했다. 6년이 지나 금마국(金馬國) 미륵사의 승려 규정(圭晶)이 당에서 가지고 온 『법보단경』을 읽다가 육조가 죽은 지 5, 6년이 지나면 한 사람이 자신의 머리를 가지러 올 것이라 했다는 글을 보았다. 그는 우리나라의 만대(萬代)의 복전(福田)을 짓기 위해 육조의 머리뼈를 가져오리라 결심했다. 영묘사 비구니 법정(法淨)이 희사한 2만금을 가지고 소주 보림사에 갔더니 육조의 정상을 삼엄하게 지키고 있었다. 마침 백율사 스님인 대비(大悲) 선사가 홍주 개원사 보현원에 머무르고 있어 선사와 상의했다. 개원사의 장정만(張淨滿)이란 사람에게 1만금을 주어 부모님 장례를 치르게 해 주자, 그가 육조탑을 열고 육조의 정상을 탈취해 두 사람에게 전해줬다. 삼법과 대비는 지리산으로 가서 육조의 정상을 담은 함을 깊숙이 묻어 안치했다. 그리고 한 곳에 암자를 짓고 선정을 닦다가 17년 뒤 입적했다. 그 뒤 암자가 불에 타 없어졌는데, 진감국사가 이 터에 육조 혜능의 정상을 봉안한 육조진전을 건립했다. 당시에는 옥천사(玉泉寺)라 이름 지었다가 나중에 쌍계사라 했다. 구비설화에는 삼법 화상이 지리산으로 가서 한겨울에 칡꽃이 피어 있는 곳을 찾는 과정이 흥미롭게 이야기된다. 문헌 기록들을 바탕으로 후대에 쌍계사 창건 연기설화가 구성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게 한다.
· 집필자 : 오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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