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사명당전

한글사명당전
한자泗溟堂傳
유형문화예술
키워드사명당
시대조선
사명당의 출가 전 비극과 임진왜란에서 일본 징벌을 다룬 근대기 역사소설
『사명당전』은 사명당의 출가 전 가정의 비극과 임진왜란 출전에 이르는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다. 『서산대사와 사명당』(덕흥서림, 1926), 『님진병난 사명당실기』(영창서관, 1926), 『도승 사명당』(회동서관, 1928), 『사명당전』(신구서림, 1928) 등으로 출간되었다. 이 가운데 영창서관본이 가장 풍부한데,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밀양 동촌 사람인 임유정의 부친은 벼슬이 승지였는데, 당파싸움으로 낙향한다. 유정은 진주 향과에 장원급제하고, 정혼한 이 참판의 맏딸과 혼례를 치른다. 이듬해 태평과에 응시한 유정은 백패(진사)만을 얻는다. 이씨 부인은 아들을 낳고, 유정은 부모가 죽어 삼년상을 모신 뒤 과거를 포기하고 아이들을 가르친다. 이씨 부인도 병이 들어 28세로 죽는다. 임 진사는 김 참판의 맏딸과 재혼하여 3년 뒤 아들을 얻는다. 후처는 자기 아들이 장성하자 큰아들을 구박한다. 김씨 부인이 딸을 낳는다. 큰아들은 한선명의 맏딸과 혼인하고, 첫날밤 머리가 잘린 채 죽는다. 임 진사는 상심이 커서 칩거하고, 며느리는 누명을 벗으려고 방물장사로 떠돈다. 며느리 한씨 부인은 첨지의 수양이 되어, 자백을 받아낸다. 며느리는 임 진사에게 사실을 말한다. 큰아들의 머리가 안방 다락에서 발견되고, 이에 놀란 한씨 부인은 자결한다. 임 진사는 하인들에게 재산을 나눠주고, 김씨 부인과 두 자식을 결박한 채 집에 불을 질러 죽인다. 그는 금강산 표훈사에서 서산대사를 만나 도학에 힘쓴다. 유정은 승병을 일으켜 왜적을 물리치고, 강화를 맺으러 일본으로 건너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대결하여 승리한다. 유정이 오천 명의 포로를 데리고 돌아오고, 선조는 이를 가상히 여겨 사명당이라는 시호를 내린다. 사명당의 일대기를 다룬 역사소설인데, 설화적 요소가 농후한 작품이다. 가정의 비극을 주로 다루고 왜왕에게 항복 받고, 생불임을 확인받는 내용은 축약되어 있다. 하지만 그가 도술을 부리는 설보화상(說寶和尙)으로서의 위용은 강조되었다. 병부상서 석성의 아내와 정수의 일화를 차용한 야담적 요소도 발견된다. 1920년대 중후반 애국 계몽기의 역사전기소설이 가졌던 저항적 민족주의 경향보다는 통속성과 상업성에 영합한 면모가 짙다.
· 집필자 : 오대혁

관련자료

  • 임진왜란과 한국문학
    도서 소재영 | 서울: 민음사 | 1992 상세정보
  • 딱지본 옛소설 《사명당전》의 판본과 유통 맥락
    학술논문 이신욱·한태문 | 한국문학논총 | 65 | 서울: 한국고전문학회 | 2013 상세정보
  • 1920년대 근대 문학 생산장(場)과 활자본 신작고소설
    학술논문 장유정 | 동악어문학 | 89 | 서울: 동악어문학회 | 2023 상세정보
  • 더보기  +
    • 내용
  • 위로
  • 불국토
    문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