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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보살 설화

한글미륵보살 설화
한자彌勒菩薩 說話
유형문화예술
키워드미륵신앙
미륵보살이 도솔천으로 중생을 인도하고, 미래 세상에 도래해 중생을 구제할 것이라는 설화
미륵보살은 정토 도솔천(兜率天)에서 천인(天人)을 위해 설법하고 계시지만, 석가불 정법 시대가 가고 말법 시대에 이르렀을 때 56억 7천만 년 후에 인간 세상에 나타나 용화수 아래에서 성불하고, 3회의 설법을 통해 인류를 구원할 것이라는 보살이다. 미륵신앙은 도솔천에 왕생할 수 있게 한다는 미륵상생신앙, 그리고 미래에 인간 세상에 도래하여 중생들을 구제할 것이라는 미륵하생신앙으로 구분된다. 우리나라에서도 미륵신앙은 이처럼 내세를 약속하는 정토신앙, 또는 현실 세계의 혁신을 꾀하는 혁명신앙으로 이해되면서 다양한 설화를 전승시켰다. 『삼국유사』에는 미륵보살 설화로 「미륵사 창건 연기설화」를 비롯하여 여러 작품이 전하는데, 미륵보살은 왕권을 수호하거나 민중의 꿈을 실현시켜 주는 존재로 그려진다. 「미륵선화 미시랑과 진자사」, 「효소왕대 죽지랑」, 「월명사와 도솔가」는 미륵신앙과 관련하여 화랑을 내세웠다. 미륵이 화랑으로 현시하기도 하고, 돌미륵을 안치하고 기자(祈子) 치성으로 화랑인 죽지랑을 얻고, 낭도승 월명사가 미륵신앙을 이념으로 한 「도솔가」를 지어 하늘의 변괴(귀족 세력의 도전)를 없애기도 한다. 그리고 「진표전간」은 진표가 미륵에 마음을 두고 수행하여 미륵의 계법을 얻고, 계시를 따라 법시를 베푼 이야기로, 민중의 절망적 상황을 미륵을 통해 극복하게 하는 이야기이다. 「남백월이성 노힐부득 달달박박」에서 계율에 얽매이지 않고 관음보살의 현신인 여자를 구원했던 노힐부득이 미륵으로 성불하고, 달달박박은 미타로 성불한다. 구비전승된 설화에서 미륵보살은 뜻을 이루고자 하는 욕망과 좌절, 또는 미륵을 통해 현실의 꿈을 실현하는 이야기 등 다채로운 모습으로 등장한다. 「돌미륵이 된 조수바우」는 혁명을 도모하던 조수바우가 국을 먼저 먹으라는 며느리의 말을 듣지 않아 혁명에 실패하고, 집 떠나는 며느리가 어느 스님의 말을 어기고 뒤를 돌아보는 바람에 돌로 굳어 버렸다는 설화다. 「돌미륵이 된 선비」는 신처럼 떠받들어지던 선비가 죽어서 돌미륵이 되었다는 설화다. 그 외에도 「닭이 울어 못 세운 와불」, 「날개 달린 장수와 미륵」 등에서 미륵의 형상은 아기장수 설화와 유사한 비극적 영웅 설화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 집필자 : 오대혁

관련자료

  • 설화에 나타난 미륵의 형상화 양상과 그 의미
    학술논문 심재숙 | 구비문학연구 | 2 | 광주: 한국구비문학회 | 1995 상세정보
  • 한국 미륵신앙의 역사와 정신
    학술논문 이봉춘 | 천태학연구 | 20 | 서울: 천태불교문화연구원 | 2017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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