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금우태자전

한글금우태자전
한자金牛太子傳
유형문화예술
키워드금소전, 금송아지전, 석가여래십지수행기, 서가여래 십지행록
금송아지로 태어난 태자가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귀공자로 변신하여 행복하게 살았다는 불경계 소설
「금우태자전」은 『석가여래십지수행기(釋迦如來十地修行記)』의 제7지에 실린 작품으로, 충주 덕주사 판본(1660)의 기록을 보면, 처음 편찬된 것은 고려 충숙왕 때(1328)였음을 알 수 있다. 불경 가운데 이 작품의 원작에 해당하는 기록은 보이지 않는다. 거의 비슷한 기록으로 중국의 「불설효순자수행성불경(佛說孝順子修行成佛經)」과 대만의 「금우태자권부왕귀의(金牛太子勸父王皈依)」가 있는데, 기원이 불명확하다. 그렇지만 세 작품 모두 같은 근원설화를 공유하면서 등장인물이나 나라 이름 등이 바뀌고, 서술 형태가 달라져 변문소설(한국)·강창문학(중국)·불교설화(대만) 형태로 변형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서는 20종 정도의 이본을 갖는 소설 「금송아지전」이 출현했다. 그렇지만 이들 모두가 줄거리는 커다란 차이가 없다. 파리국(波利國)의 왕에게는 세 명의 부인이 있었다. 왕은 먼 길을 떠나게 되자 세 왕비에게 돌아올 때 자신에게 무엇을 선물하겠느냐고 물었다. 첫째와 둘째 왕비는 과일과 의복을 말하고, 셋째 보만 왕비는 아들을 낳아 바치겠다고 했다. 보만 왕비가 아들을 낳았는데, 첫째·둘째 왕비가 껍질 벗긴 고양이를 아들 대신 산실에 가져다 놓고, 아이를 산에다 내다 버렸다. 맹수들이 아이를 해치지 않자 암소에게 먹이로 주었다. 왕이 화가 나서 보만 왕비를 가두어 맷돌을 갈게 하였다. 암소가 금송아지를 낳으니 왕이 그 금송아지를 사랑해 인가 장군에 봉했다. 금송아지는 보만 왕비에게 자초지종을 밝히고 맷돌을 돌리곤 했다. 첫째·둘째 왕비가 꾀병으로 금송아지의 간을 먹어야만 병이 나을 것이라 했다. 왕은 금송아지의 간을 내어 오라고 백정에게 명하였다. 금송아지가 백정에게 사정을 밝히자 백정은 개의 간을 대신 가져갔다. 금송아지는 노인을 만나고 고려국으로 갔다. 부마를 찾던 공주가 누각 위에서 공을 던져 금송아지를 맞히고는 남편으로 삼고자 했다. 왕은 화가 나서 공주와 금송아지를 내쫓아 버렸다. 공주와 함께 길을 떠돌던 금송아지는 신선이 준 약을 먹고 태자의 모습으로 변신했다. 금우태자는 신선의 도움으로 공주와 함께 금륜국으로 가서 왕이 되었다. 금우태자는 파리국으로 가서 아버지를 만나 전후 사정을 말하였다. 갇혀 있던 어머니를 구출하니 멀었던 눈이 뜨였다. 금우태자는 첫째·둘째 왕비를 용서하고, 백성에게 상을 내리고, 어머니를 모시고 금륜국으로 와서 행복하게 살다가 신선이 되었다. 이 작품은 금우태자가 금송아지로 환생하고, 환약을 먹고 귀남자로 변신하는 등 불교의 윤회사상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어머니나 금우태자의 희생과 시련을 통해 선정을 베푸는 부분을 강조하고 있는 작품이다.
· 집필자 : 오대혁

관련자료

  • 불경계 서사의 소설적 변용과 그 의미
    학술논문 김진영 | 한국언어문학 | 82 | 대전: 한국언어문학회. | 2012 상세정보
  • 한국·중국·대만 전승 <금우태자전(金牛太子傳)> 비교 연구
    학술논문 정명진 | 인문사회과학연구 | 16 | 부산: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 2015 상세정보
  • 더보기  +
    • 내용
  • 위로
  • 불국토
    문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