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황룡사 설화 |
|---|---|
| 한자 | 皇龍寺 說話 |
| 유형 | 문화예술 |
| 키워드 | 황룡사, 자장 |
| 시대 | 삼국시대(신라) |
| 관련장소 | 황룡사 |
| 관련인물 | 자장(慈藏), 선덕여왕, 아비지(阿非知) |
황룡사 창건, 장륙불과 구층탑 조성 등을 이야기하는 내용으로 불국토 사상을 배경으로 한 설화
황룡사가 창건되고, 가섭불연좌석, 장륙불, 구층탑 등이 조성된 유래 등을 담은 설화이다. 일연은 『삼국유사』 「탑상」편 ‘가섭불연좌석’, ‘황룡사장륙’, ‘황룡사구층탑’ 등에서 『옥룡집』, 『자장전』, 『삼국사기』 등 다양한 기록을 바탕으로 서술하였다.
황룡사 창건 연기로, 신라 진흥왕 14년에 용궁 남쪽에 자궁을 지으려는데 황룡이 나타나 그곳에 황룡사를 지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설화는 불국토 사상을 배경으로 하여 황룡사를 창건한 곳이 본래 가섭불의 연좌석이 있던 곳이라고도 한다.
황룡사 장륙불 설화는 인도의 아쇼카 왕과 관련된다. 아쇼카 왕은 삼존불상을 주조하고 싶었으나 이루지 못해 배에 철과 금, 불상 모형을 실어 보냈다. 이것이 신라 하곡현에 흘러들어 진흥왕이 금과 철로 장륙존상을 주조했다. 불상이 눈물을 흘려 대왕의 죽음을 예견했다.
황룡사 구층탑 설화는 조성과 소실 과정을 담았다. 당나라 유학승 자장이 돌아와 선덕여왕에게 외적의 침입을 물리치기 위해 구층 목탑의 조성을 청했다. 백제인 아비지에게 목재와 석재로 탑을 짓게 하고, 무열왕의 아버지 용춘이 이를 주관했다. 백제가 멸망함을 보고 아비지가 일을 멈췄는데 노승과 장사가 금당문에 나타나 기둥을 세우고 사라지는 모습에 다시 마음을 고쳐먹고 구층탑을 완성했다. 구층탑은 구한(九韓), 곧 삼국을 통일시킬 것이라고 보았다. 이후 벼락으로 탑을 여러 차례 중수했는데, 몽고의 침입으로 장륙존상과 황룡사 전각이 함께 불타 버렸다.
황룡사 설화는 신라가 황룡사를 중심으로 불국토 사상을 수용해 발전시켰음을 보여 준다. 황룡사 장륙불 조성이나 구층탑 조성, 가섭불연좌석과 관련을 맺는 과거불인연설 등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리고 이 설화는 처음 황룡사 터가 재래의 용신 신앙과 관련을 맺던 공간이었는데, 점차 가섭불연좌석이며 아쇼카 왕과 연관된 장륙불, 삼국통일을 위해 조성한 구층탑 등이 더해지면서 불교적 신성 공간으로 변화해 간 과정을 잘 보여준다.
· 집필자 : 오대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