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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존자전

한글죽존자전
한자竹尊者傳
유형문화예술
키워드혜심
시대고려시대
관련인물혜심(慧諶)
대나무를 의인화해 불교 수행자의 삶의 자세와 태도를 말하고 있는 불교 가전 작품
진각국사(眞覺國師) 혜심(慧諶)이 대나무를 의인화한 가전(假傳)이다. 가계와 품성, 사건의 전개, 인물에 대한 논평 등 3단의 구성으로 대나무를 의인화해 불교 수행자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표현한 불교 가전이다. 죽존자의 성은 소(蕭), 이름은 쇄연(洒然)이요, 자는 차군(此君), 장사(長沙)의 할아버지이며, 옥천(玉泉)의 아우이고, 본관은 모른다. 그는 위수와 상강에서 노닐며 풍월을 좋아하고 절개와 지조가 높고 원대했다. 죽존자는 10덕을 지녔는데, 그 첫째는 태어나면서부터 문득 빼어났다. 둘째, 점차 늙어 가면서 다시 강성해졌다. 셋째, 지닌 이치가 조화롭고 곧았다. 넷째, 운치가 맑고 서늘했다. 다섯째, 그 소리가 사랑스러웠다. 여섯째, 얼굴이 가히 볼 만했다. 일곱째, 허심으로써 사물에 응했다. 여덟째, 지조를 지켜 추위를 견뎠다. 아홉째, 우러나는 맛으로 사람을 길러 냈다. 열째, 쓰임새가 많아 세상을 이롭게 했다. 그리고 상서로운 봉황을 불러들이고 신통력을 나타내며, 흉악한 용을 변화케 하고, 숭승사(崇勝寺)에 항상 머물렀다. 어떤 이와 선문답을 주고받는다. 예컨대, 어떤 이가 바닷가 언덕 보타락가산에 어떤 부처의 일을 도와 푸른 바위 사이에 서 있는지를 묻자, 죽존자는 “나날이 감로수에 젖고, 때때로 범패 낭독 일삼네. 미미한 물방울 잔 먼지도 바다를 돕고 큰 뫼에 이바지하나니, 오로지 보태리라, 관세음의 대자대비여.”와 같은 선문답이다. 도를 행하며 불교에 귀의한다는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작자는 찬시를 적되, 죽존자의 삶의 발자취를 말하며 대나무의 강직과 절조와 허심과 청아함을 찬양한다. 그 아들이 소동파와 같은 이들과 벗했음도 덧붙인다. 혜심의 「죽존자전」은 그의 다른 작품 「빙도자전」이나, 식영암의 가전과 더불어 불교 가전이면서 고승전과 같은 형식을 취했다. 특정 시대를 배경으로 하지 않으면서, 선문답과 같은 내용에, 평결부에서는 찬양의 시문을 더했다. 그러면서 수행자는 세한의 추위도 잘 견뎌내는 대나무와 같이 수행 정진해야 함을 일러 주고 있다.
· 집필자 : 오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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