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적성의전 |
|---|---|
| 한자 | 狄成儀傳 |
| 유형 | 문화예술 |
| 키워드 | 적성의전, 선우태자전, 석가여래십지수행기 |
| 시대 | 조선 후기 |
| 관련인물 | 적성의, 적항의 |
효행과 형제간 우애를 주제화한 조선 후기의 불교소설
조선 후기에 창작된 소설 「적성의전」은 『석가여래십지수행기』의 제6지에 해당하는 「선우태자전」, 또는 『월인석보』 권23의 「선우태자전」을 확대하여 효도와 형제간 우애를 강조하고 있는 불교소설이다. 이후 이 소설은 서유영의 「육미당기」, 그것의 축약본이라 할 「김태자전」의 창작에 영향을 미쳤다. 조선 후기 방각본과 필사본 형태의 수많은 판본이 전하고 있어 대중적 인기가 짐작된다.
안평국 왕이 장자인 ‘항의’와 차자인 ‘성의’ 두 아들을 둔다. 성의는 재덕을 겸비해 사랑을 받고 항의는 동생을 해치려 한다. 왕비가 병을 얻으니 도사가 나타나 일영주를 얻으러 서천축국에 성의를 보내야 한다고 한다. 배를 타고 가던 성의가 풍랑을 만나 일영주 얻기를 기도하니 선관이 나타나 성의를 서역으로 데려간다. 성의가 정성을 다해 약을 얻는다. 성의가 돌아올 것을 염려한 항의는 무사들을 데리고 떠난다. 성의를 만난 항의는 일영주를 빼앗고 성의의 눈을 멀게 만든다. 항의는 돌아가 거짓으로 성의가 중이 되었다 하고 왕후의 병을 낫게 한다.
성의는 눈이 먼 상태에서 피리를 분다. 호승상이 그 소리를 듣고 천자에게 성의를 데려간다. 성의는 채란 공주와 만나 음률로 교류한다. 병이 나은 어머니는 기러기 편에 편지를 띄우고, 공주가 편지를 읽고 성의에게 소식을 전하니, 성의는 눈이 밝아진다. 천자는 성의와 공주를 혼인시켜 안평국으로 돌아가게 한다. 항의는 돌아오는 성의를 죽이려다 부하에게 죽는다. 성의는 세자로 책봉되고, 왕이 되어 태평성대를 누린다.
「적성의전」은 어머니의 병을 낫게 하려고 서천축국까지 가서 약을 구한다는 효행과 형제간 우애 등을 주제로 한다. 이전 「선우태자전」보다 주인공을 더욱 영웅화하면서 조선 후기 대중에 영합하는 면모를 보인다. 그러면서 인과응보의 불교, 효와 선행의 유교, 이상세계 지향의 도교 등의 사상이 뒤섞이게 되었고, 조선의 적장자 왕위 계승 문제도 반영되었다.
· 집필자 : 오대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