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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대사(소설)

한글원효대사
한자元曉大師
유형문화예술
키워드원효, 이광수
시대현대
관련인물이광수, 요석 공주, 대안 대사
1942년 이광수가 신문에 연재한 근대 소설
소설 『원효대사』는 이광수가 『매일신보』에 1942년 3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총 226회에 걸쳐 연재한 장편소설이다. 작가는 원효를 통해 국권을 빼앗긴 동포에게 민족혼을 불어넣기 위해 이 소설을 썼다고 하지만, 연구자들 중에는 당시 친일에 앞장섰던 그의 이력과 겹치는 친일적 작품이라 평가하는 이들도 있다. 이 소설은 ‘제행무상, 번뇌무진, 파계, 요석궁, 용신당 수련, 방랑, 재회, 도량’ 등의 장으로 구성된다. 원효는 번뇌하는 마음을 지닌 채로 불경 번역에 진력한다. 대안(大安) 대사와 만남으로써 자신을 사모하는 요석 공주와 관계를 맺어 파계한다. 그리고 그는 용신당에서 수련을 쌓고, 땅꾼인 뱀복이를 만난다. 또한 도적떼를 물리치는 과정 등의 두타행(頭陀行)을 통해 진정으로 중생을 구제하는 보살의 경지에 오른다. 원효는 교학승으로 존경받는 위치를 내팽개치고 대중 속에서 진정한 깨달음을 얻고 성장해 나가는 인물로 그려진다. 작가는 원효를 그림으로써 한 중생이 불도를 받아서 대승보살행으로 들어가는 경로를 보이면서 신라 사람을 형상화하고, 동시에 우리 민족의 근본 정신과 그들의 생활 이상과 태도를 표현하려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효와 불가분의 것인 당시의 신라 문화, 고신도(古神道)와 거기서 나온 화랑을 묘사하려 했다고 했다. 연구자 중에는 이런 그의 뜻을 긍정하면서 겉으로는 친일 행적을 보였지만 소설에서만큼은 민족주의를 저버리지 않았음을 이 소설이 알려준다고 한다. 그런데 소설은 역사 속 원효에 대한 고증에는 크게 관심이 없다. 설화의 연대기에 따른 전개를 보여 주지도 않고, 열두 살에 조부를 따라와 국선도를 배우거나 신도 수련을 쌓는 등 원효 설화나 전기에서 그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활용하면서 충군 애국의 정신을 드러내는 신라 영웅으로 만들어 내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다. 심지어 소설 속 원효의 고신도 수련은 일본의 신도와 다르지 않으며, 대승보살행의 종교적 의미보다 황민적 신앙이 두드러진다고 비판받을 정도이다.
· 집필자 : 오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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