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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 설화

한글원효 설화
한자元曉 說話
유형문화예술
키워드원효, 의상, 삼국유사, 송고승전
시대통일신라
관련인물원효, 의상, 혜공, 요석 공주, 사복
신라의 원효 성사가 행한 파격적 보살행과 사상들을 다양한 이야기 형식으로 담아낸 설화
원효 설화는 최초의 기록인 「고선사서당화상비문」에서부터 『종경록』, 『송고승전』, 『삼국유사』 같은 문헌, 구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원효의 수많은 저술과 파격적 행적은 동아시아 전역에 걸쳐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낳았고, 다양한 변이를 일으키며 전승됐다. 가장 오랜 「고선사서당화상비」만 보더라도 유성이 어머니의 품에 들어와 탄생했다는 설화, 산승이 술을 들고 왔다거나 성선사의 화재를 진화했다는 등 놀라운 영험 이적들로 채워졌다. 중국의 찬녕이 「당신라국황룡사원효전」이라 하여 『금강삼매경론』의 편찬 경위나 사상을 설화적으로 윤색하며 찬양했고, 의천은 원효를 해동보살이라 칭하였다. 그런 과정에서 일연은 흩어져 있던 설화들을 「원효불기」를 비롯한 여러 설화로 재구성하며 원효를 부처처럼 그렸다. 원효 설화로 찬녕과 일연의 기록이 단연 돋보인다. 송나라 찬녕은 원효의 생애와 관련된 사실은 짧게 기록하고, 3분의 2가량은 『금강삼매경론』 찬술 경위로 채웠다. 그러면서 원효의 『금강삼매경론』 찬술을 기리고 사상의 핵심을 드러내려 했다. 병든 왕비를 구하기 위해 사신이 용궁까지 가서 흩어진 경전을 가져오고, 대안이 8품으로 배열하고, 원효가 소 끄는 수레에 머물며 5권의 소를 짓고는 법당 안을 가득 메운 왕과 신하, 도인과 속인을 향해 그 뜻을 풀어냈다고 했다. 용수보살 설화의 모티프, 『금강삼매경론』의 비유와 상징 등을 적절히 활용한 설화이다. 일연은 이전에 주목하지 않던 민간 설화들을 수집해 원효를 이야기했다. 탄생지로 언급되는 불지며 사라수의 유래, 소상 유래와 같은 설화를 끌어들였다. 그리고 12세까지 벙어리였고, 일어나지도 못했던 사복을 원효보다 뛰어나다는 이야기(「사복불언」조), ‘여시오어(汝屎吾魚)’를 말하는 혜공과의 만남(「이혜동진」조), 요석궁 공주와의 결연, 소성거사로 행한 교화 행적(「원효불기」조) 등을 이야기하며 성스러움과 속됨이 하나임을 드러냈다. 일연은 원효 설화를 통해 분별과 차별을 무너뜨린 통합과 화합이라는 불교적 가르침을 드러내려 한 것이다.
· 집필자 : 오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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