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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 설화

한글원광 설화
한자圓光 說話
유형문화예술
키워드원광, 수이전
시대삼국시대(신라)
관련인물원광
신라의 고승 원광법사가 수많은 영험 이적을 보이면서 불교가 정착해나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전하는 설화
신라의 고승 원광법사와 관련된 기록은 『삼국사기』, 『삼국유사』, 『고수이전』, 『속고승전』, 『해동고승전』 등에 전한다. 『삼국유사』 권4 「의해」편 ‘원광서학(圓光西學)’조는 이들 기록을 아우르면서 원광 법사의 불교적 특성을 잘 드러낸다. 『속고승전』에서는 원광의 중국 유학과 귀국 후 포교 이야기를 담았다. 그 가운데 영험 이적으로 원광이 죽임을 당하게 되었을 때 수나라 대장이 절과 탑이 불타는 것을 보고 달려가 그를 구하려 한다. 원광은 불 속에서 타지도 않고 탑 앞에 결박되어 있을 따름이었다. 『수이전』에는 원광이 삼기산에 들어가 수도할 때의 영험 이적을 실었다. 중 하나가 가까운 곳에 절을 짓고 살았는데, 용맹스러우며 주술 배우기를 좋아한다. 어느 날 원광이 불경을 외는데 신이 나타나 이웃 중이 자신을 괴롭히니 그에게 떠나라고 말해 달라고 한다. 이웃 중은 호귀(狐鬼)의 말을 근심한다며 그를 나무란다. 화가 난 신은 산을 무너뜨려 그 중의 절을 묻어 버린다. 신은 원광에게 중국 유학을 권하고, 마침내 중국에 머물며 삼장과 유교에 능통하게 된다. 『삼국사기』에서 원광은 삼기산의 신에게 감사를 드리고자 찾아간다. 둘은 세세생생의 인연을 맺고, 원광이 신을 보고 싶어 하니 신은 아침 동쪽 하늘을 보라고 한다. 이튿날 하늘을 보니 큰 팔뚝이 구름을 뚫고 하늘가에 닿아 있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몸을 버릴 것이라 했다. 약속한 날 가서 보니 늙은 여우 한 마리가 헐떡거리다 죽는다. 이들 설화에서 『속고승전』은 원광의 비범함, 『수이전』은 밀교 수행승이 토속신에게 죽임을 당하는 사건을 보여 준다. 『삼국사기』는 토속신이 떠나고 불교가 정착하는 상황을 그려낸다. 원광은 토착 신앙과 불교의 갈등을 줄이면서 토착 신보다 높은 경지의 불교를 신라에 정착시킨 인물임을 설화들은 잘 보여 준다. 두 화랑에게 세속오계를 전하는 이야기를 포함해, 원광 설화는 토속 신앙과 불교의 융합, 호국불교적 특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
· 집필자 : 오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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