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오세암 설화 |
|---|---|
| 한자 | 五歲庵 說話 |
| 유형 | 문화예술 |
| 키워드 | 오세암, 관세음보살 |
| 시대 | 조선시대 |
| 관련장소 | 오세암 |
| 관련인물 | 설정대사(雪淨大師) |
겨우내 사찰에 고립되었던 아이가 관세음보살의 보살핌을 받고 살아나서 득도하여 ‘오세암’이라 했다는 전설
오세암(五歲庵)은 강원도 인제군 북면 설악산 만경대(萬景臺)에 있는 백담사(百潭寺)의 부속 암자로 다음과 같은 명칭 유래 전설이 전한다.
조선시대에 한 스님의 꿈속에 관세음보살이 나타나 고향에 가 보라고 한다. 고향에 간 스님은 돌림병에서 살아남은 세 살 조카를 절로 데려다 키운다. 그때 스님은 동자에게 관세음보살을 부르면 어려운 일을 도와줄 것이라 말한다. 스님이 겨울 식량을 구하러 동자만 남겨 두고 암자를 떠난다. 식량을 구하고 돌아가려는데 폭설로 돌아갈 수 없게 된다. 동자는 암자에 혼자 남게 되고 스님은 걱정으로 앓아눕는다. 이른 봄 스님은 동자를 걱정하며 암자로 오른다.
동자는 암자에서 목탁을 치며 관세음보살을 부르고 있다. 그동안 누가 돌봐 주었는지를 물으니, 동자는 관세음보살이 돌봐 주었다고 했다. 그때 관세음보살이 동자의 머리를 어루만지며 성불의 기별을 주고 파랑새가 되어 날아갔다. 다섯 살 동자가 관세음보살의 신력으로 살아나서 성불했음을 길이 전하려고 관음암을 중건하고 오세암이라 고쳐 부르게 되었다.
이 설화는 근대에 채록된 구비설화로 존재한다. 각편들이 다양한데 대체로 삼촌인 스님이 월동 준비로 아이를 혼자 암자에 두고 떠났다가 폭설로 한동안 암자로 돌아가지 못하고, 죽은 줄 알았던 아이가 죽지 않고 살아난 까닭에 ‘오세암’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 서사적 골격으로 고정 체계를 이룬다. 여기에 삼촌인 스님이 ‘설정 대사’나 ‘설총’으로 이야기되기도 한다. 겨우내 살아 있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불보살의 이적(異蹟), 관세음보살의 보살핌, 어머니의 보살핌 등 설화마다 달리 나타난다.
이 설화는 불교적 측면에서 관세음보살의 염송 수행을 중시하며, 관세음보살이 직접 아이를 보살펴주고 득도에 이르는 수기(授記)를 주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이 설화는 어린아이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돋보여 동화와 애니메이션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제작되었다.
· 집필자 : 오대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