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보시태자전 |
|---|---|
| 한자 | 布施太子傳 |
| 유형 | 문화예술 |
| 키워드 | 전생담 |
| 시대 | 조선시대 |
| 관련인물 | 보시태자(布施太子) |
보시태자가 제석천왕의 시험으로 처자식들을 보시하고 마침내 열반에 들었다는, 부처의 전생 수행담
부처의 전생 이야기를 담은 『석가여래십지수행기(釋迦如來十地修行記)』의 아홉 번째 작품이다. 원래 『육도집경』 권 제2 「수대나경(須大拏經)」, 『보살본연경(菩薩本緣經)』 권상 일체지왕자품(一切持王子品) 제삼지일과 권하 일체지왕자품 제삼지의 「태자수대나경(太子須大拏經)」 등을 저본으로 삼아, 변형한 작품이다. 줄거리는 이렇다.
여래가 옛날 섬파국의 수대나 태자였을 때 만제 부인과 나연, 아리 두 남매를 두었다. 태자가 빈민을 구제하려고 궁중의 재산을 꺼내어 보시해서, 국고가 텅 비게 된다. 부왕은 대로하여 태자 가족을 내쫓는다. 그들은 노상에서 방황하며 갖고 있던 수레며 보물까지 보시하고, 단계산의 토굴 속에서 수행한다.
어느 날 아내가 과일을 따러 산에 간 사이에 노인이 찾아와 두 자녀가 자신을 모시게 해 달라고 간청한다. 두 자녀는 통곡하며 안 가겠다고 떼를 쓰는데도 기어코 그들을 보시한다. 돌아온 아내가 그 사실을 알고 쫓아갔지만 노인의 힘을 당하지 못하고, 아이들을 달래어 보낸다. 또 어느 날은 다른 노인이 나타나 태자에게 부인을 자신에게 보시하라고 한다. 태자는 화를 내는 부인을 설득하여 노인에게 아내를 보시한다. 이 모든 일은 도리천의 제석천왕이 그를 시험한 것이었다. 가족은 다시 만나고, 태자는 왕위를 이어 선정을 베푼다. 나중에 태자는 산중 수도를 이어가다가 마침내 열반에 든다.
「보시태자전」은 저본 불경을 많이 축약했고, 8편의 게송을 싣고 있다. 저본과 비교하면 태자가 왕궁에서 쫓겨나기 전 보시를 행하다가 국왕·신하들과 마찰을 빚는 대목이나 노인이 태자에게 자식 보시를 받으러 오기까지의 과정 등은 생략됐다. 아이들을 보시하는 과정에서 부인과의 갈등이나 태자의 내적 갈등을 부각시켰다. 『석가여래십지수행기』는 수행담들 가운데 특히 보시와 인욕이 강조되는데, 「보시태자전」은 제삼지의 「보시국왕」과 더불어 보시바라밀의 중요성을 잘 드러낸 작품이다.
· 집필자 : 오대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