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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설화

한글범어사 설화
한자梵魚寺 說話
유형문화예술
키워드범어사, 의상
시대통일신라
연도흥덕왕대(재위 826~835)
관련장소범어사
관련인물의상, 흥덕왕
범어사가 신라 의상 대사가 화엄신중의 힘으로 왜적을 물리친 후 창건되었다는 설화
부산 금정산(金井山)의 범어사(梵魚寺)의 창건설화는 『삼국유사』, 『동국여지승람』, 『범어사창건사적(梵魚寺創建史蹟)』 등 다양한 기록으로 남아 있다. 『삼국유사』에서 의상(義湘)이 지은 화엄십찰에 범어사가 포함되어 있는데, 아마도 의상의 법손이 9세기 전반에 창건하고 사명도 정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설화를 흥미롭게 싣고 있는 『범어사창건사적』(1700년 간행)의 줄거리는 이렇다. 범어사는 신라 흥덕왕 때 창건했다. 십만여 명의 왜적들이 신라를 침범해 왕이 애를 태웠는데, 문득 꿈속에서 신인(神人)이 태백산의 의상 스님을 이야기했다. 의상은 금산보개여래의 일곱째 화신으로 화엄신중 40명이 수행하는 승려라 했다. 그리고 그를 금빛 고기가 범천에서 내려와 헤엄치는 곳으로 맞이해 화엄경을 독송하면 불보살들이 모습을 드러내어 왜병을 물리칠 것이라 했다. 왕은 의상을 맞이하여 화엄경 독송을 7일 밤낮 하였다. 그러자 대지가 진동하고 빛이 나오며 부처와 신중, 문수 등이 몸에서 빛을 내며 병기를 들고 나타나 왜적들을 토벌했다. 흥덕왕은 매우 기뻐하며 의상을 예공 대사로 책봉하고, 금정산 아래 2층 전각을 짓고 수많은 불보살을 모시는 범어사를 창건하였다. 이전 기록 중에는 범어사가 황금색 물고기 한 마리가 오색구름을 타고 범천으로부터 내려와 산꼭대기의 샘물에서 헤엄치며 놀던 산에 있는 절이라 범어사라 했다고도 한다. 그리고 후대 설화로 도인이 심어놓은 나뭇가지가 느티나무로 자라났는데 이 나무를 잘라 배를 만들려던 왜병들이 벼락을 맞아 즉사했다는 이야기, 임진왜란 이후 주지인 묘전 스님의 꿈에 나타난 목조미륵불이 왜국이 싫다 하여 서쪽에 안치했다는 설화도 전한다. 범어사 설화들은 임진왜란의 치욕을 씻어 내고자 하는 민중의 소망을 담아내면서 신라시대의 의상 스님과 결부시킨 왜적 퇴치의 이야기가 덧붙여진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지만 범어사가 호국 사찰임을 잘 드러내는 설화들이다.
· 집필자 : 오대혁

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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