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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월산양성성도기

한글백월산양성성도기
한자白月山兩聖成道記
유형문화예술
키워드백월산양성성도기
관련장소경남 창원 백월산
관련인물노힐부득, 달달박박
백월산에서 수도하던 노힐부득과 달달박박이 여인으로 변한 관음보살의 도움을 받아 미륵불과 미타불이 되었다는 설화이자 전기(傳奇)
『삼국유사』 제4 「탑상」 ‘남백월이성노힐부득달달박박(南白月二聖努肹夫得怛怛朴朴)’에 ‘백월산양성성도기(白月山兩聖成道記)’라는 제목으로 전하는 설화이자 전기(傳奇) 작품이다. 백월산 동남쪽 선천촌(仙川村)에 노힐부득과 달달박박이 살았다. 둘은 세속을 벗어날 뜻을 지닌 친구였다. 스무 살에 법적방(法積房)에서 승려가 되어 승도촌(僧道村)에서 수련을 하며 대불전·소불전 두 마을에 각각 살았다. 그들은 처자와 함께 살다가 같은 꿈을 꾸고는 백월산 무등곡으로 들어가 달달박박은 북쪽의 사자암 판방에, 노힐부득은 동쪽 뇌방에 살면서 달달박박은 아미타불을, 노힐부득은 미륵불을 염송했다. 그들이 수행한 지 3년 즈음에 스무 살쯤 된 낭자가 나타나 달달박박에게 하룻밤 묵기를 청하였으나 달달박박은 거절했다. 다시 노힐부득에게 간 낭자가 시를 주면서 묵기를 청했다. 노힐부득은 밤이 어두우니 홀대할 수 없다며 암자에 머물게 했다. 밤이 이슥해 낭자가 아기를 낳는다며 노힐부득에게 청하니 노힐부득은 그녀의 해산과 목욕을 도왔다. 통 속의 물은 향기가 나고 금빛으로 변했다. 낭자가 노힐부득에게 그 물에 목욕할 것을 권하여 따르니 노힐부득도 살갗이 금빛으로 변하였다. 낭자는 그에게 연화대에 앉기를 권하며, 자신은 관음보살이며 노힐부득이 대보리(大菩提)를 성취하도록 도운 것이라 했다. 달달박박은 노힐부득이 계를 더럽혔을 것이라 여기며 그곳으로 갔다. 노힐부득은 연화대에 앉아 미륵존상으로 광명을 밝히고 있었다. 노힐부득은 달달박박에게 연유를 말하고, 통에 남은 물에 목욕하기를 권했다. 달달박박도 그 물에 목욕하니 무량수불이 되었다. 길을 잃고 헤매는 여인을 받아들이는 대승보살계를 잘 보여 주는 작품이다. 파계인 것처럼 보이는 행위라 하더라도 순박하고 깨끗한 자비심을 지녔다면 대승보살계를 실천한 것임을 강조하는 작품이다. 작품 결말에서 두 인물이 미륵불과 미타불로 성불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어 이 작품은 미륵불과 미타불의 ‘본생담’이자 ‘성불담’이라 할 만하다.
· 집필자 : 오대혁

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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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술논문 강진옥 | 한국민속학 | 43 | 서울: 한국민속학회 | 2006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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