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관음보살 설화 |
|---|---|
| 한자 | 觀音菩薩 說話 |
| 유형 | 문화예술 |
| 키워드 | 원효설화, 원효, 의상설화, 의상, 관음보살, 낙산사, 홍련암 |
| 관련장소 | 민장사, 낙산사, 홍련암 |
| 관련인물 | 원효, 의상, 보개 |
관음보살이 자비로써 현실적 삶의 고통에 휩싸인 중생에게 복과 깨달음을 준다는 설화
관음보살(觀音菩薩, Avalokiteśvara)은 『법화경』과 『화엄경』 등의 대승경전들 속에서 복을 주고 깨달음을 이끄는 보살로 이야기된다. 불경의 번역·유통 과정에서 관음보살은 6관음, 33관음 등 다채로운 형상을 드러내며 중생을 구제하는 주인공이 된다. 특히 『법화경』 「관세음보살보문품」의 관음보살 이야기는 관음보살 설화의 기본형으로 수많은 변이형을 낳았다.
「관세음보살보문품」에서 왕사성 영취산의 석가세존은 무진의보살에게 “한량없는 백천만억 중생이 모든 괴로움을 겪을 적에 이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듣고 일심으로 관세음보살을 부르면 관세음보살은 그 음성을 관(觀)하여 모두 해탈케 한다.”라고 한다. 그러면서 온갖 장애를 극복하게 하며, 부처나 비구와 같은 다양한 형상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이런 불경 속 이야기는 『고왕세음경』과 같은 위경, 『광세음응험기』와 같은 영험설화집을 낳으며 육조 이래 중국에서 유행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도 관음보살은 『삼국유사』, 『법화영험전』과 같은 문헌설화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전하는 구비설화에 다양하게 그려졌다. 『삼국유사』에 실린 설화들은 관음보살이 위기에 처한 중생을 구제한다는 이야기들이 주를 이룬다. 예컨대, 바다로 장사를 떠난 보개의 아들 장춘(長春)이 태풍을 만나 오나라에 표류해 들어가 종살이를 하게 되는데, 이때 비구로 화신(化身)한 관음보살을 따라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된다.(「민장사(敏藏寺)」조) 또 다른 유형은 구도자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 유형들이다. 예컨대 의상이 재계하여 백의관음보살을 친견한 이야기, 원효가 관음보살을 알아보지 못하고 개짐 빠는 여인네가 건네준 물을 더럽다며 쏟아 버린 이야기, 관음보살이 세속적 욕망에 시달리는 조신을 하룻밤 꿈으로 깨닫게 한 이야기(「낙산이대성관음정취조신(洛山二大聖觀音正趣調信)」조), 수행 경쟁을 벌이던 노힐부득(努肹夫得)과 달달박박(怛怛朴朴)을 관음보살이 성도케 한 이야기 같은 것들이다. 이러한 관음설화는 후대로 이어지며 다양한 영험설화뿐만 아니라 「사씨남정기」, 「최척전」과 같은 소설의 모티프로도 나타났다.
· 집필자 : 오대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