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발우공양 |
|---|---|
| 한자 | 鉢盂供養 |
| 유형 | 의례민속 |
| 키워드 | 발우, 청수, 행익 |
| 세부장르 | 의례, 민속(무형) |
| 시대 | 통일신라~현대 |
대중생활을 하는 승려들이 일정한 법식에 따라 발우에 담아 먹는 식사법
불교에서는 밥 먹는 일을 단지 주림을 면하거나 맛을 음미하는 데 두지 않고, 깨달음을 향한 수행으로 여긴다. 이에 최고 어른인 방장·조실부터 예비 승려까지 대방에 모두 모여, 평등하게 분배한 음식으로 수행자의 마음가짐을 새기며 공양하는 것이다. 발우는 사합(四盒)이라 하여 차례로 포개지는 4개를 사용하며, 각자의 법명이 적힌 대방 선반에 발우를 싸서 올려놓았다가 공양 때 내려서 사용하고 있다.
발우공양을 할 때는 정해진 좌차(座次)대로 앉아, 죽비 소리에 따라 절차를 진행한다. 이때 다 함께 게송을 외게 되는데, 대부분 사찰에서는 옛 법식을 수록한 『석문의범(釋門儀範)』 「소심경(小心經)」의 절차를 따르고 있다. 오늘날 발우공양에서 염송하는 게송은 5〜8편으로, 그 가운데 대표적인 몇 가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밥을 담은 발우를 두 손으로 올린 뒤 외우는 ‘봉반게(奉飯偈)’는 참선의 기쁨을 밥으로 삼고 법의 기쁨을 함께 누리길 발원하는 내용이다. 공양 전에 외우는 ‘오관게(五觀偈)’는 음식에 담긴 이들의 공덕을 헤아리고, 스스로 공양받을 덕행을 지녔는지 성찰하며, 공양의 목적이 깨달음에 있음을 새기고 부지런히 정진하리라 다짐하는 내용이다.
발우공양을 할 때는 행익(行益)을 맡은 이들이 청수(淸水)·밥·국을 대중에게 나누어 주며, 반찬은 3〜5명씩 먹을 수 있도록 찬상에 담아서 낸다. 마지막에는 김치 조각으로 발우를 닦아 먹고 청수로 깨끗이 씻은 뒤, 그 물을 한곳에 모아 감로수로 변환시켜 아귀(餓鬼)에게 준다. 발우 씻은 물이 한 점의 찌꺼기도 없이 맑아야 하는 것은, 아귀의 목구멍이 바늘귀만큼 가늘어 고통을 덜어 주기 위함이자 음식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결합되어 있기 때문이다.
1970~1980년대까지 삼시 세끼 발우공양을 하는 사찰이 많았으나, 근래 출가자의 감소 등에 따라 주로 하안거·동안거 때 행하고 있다. 발우공양은 친환경적·공생적 가치를 지닌 식사법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재가자들도 수련회·템플스테이 등에서 법식에 따라 발우공양을 하고 있다.
· 집필자 : 구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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