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마구단 |
|---|---|
| 한자 | 馬廏壇 |
| 유형 | 의례민속 |
명부세계로 저승돈을 옮기는 신마에게 공양을 올리는 단
명부세계로 저승돈을 옮기는 신마(神馬)에게 공양을 올리는 마구단(馬廏壇)은 현재 마구단의 설치와 마구의 역할에 대해 인식의 차이가 좀 있다. 이것은 한국불교의 의례가 수륙재에서 영산재‧예수재 등으로 분화되면서 일어난 현상이다.
마구단은 수륙재나 예수재를 할 때, 해탈문 밖에 차리며, 그곳에 열 필의 말을 그려 모신다. 한국불교의 수륙재에는 말을 타는 사자(使者, 명령을 전달하는 관리)가 연·월·일·시의 사자와 사천·허공·지상·염라 세계를 맡은 사직(四直)의 사자가 통합된 네 명이다. 네 명이 타는 네 필 신마는 사자단탱화에 사자와 함께 그림으로 그려지며, 사자단에 그려진 네 필의 신마에게 공양을 권하는 의식은 별도로 치러지지 않는다.
마구단의 열 필 신마는, 유명계의 명부 시왕 소속으로, 예수재 때 갚은 저승돈을 싣고 가는 임무를 맡은 신마이다. 수륙재회에 왕림하시라는 편지를 전하러 사천·허공·지상·염라 세계로 떠나는 사자단의 네 사직 사자가 타는 신마가 아니다. 이 신마를 위한 공양의식이 마구단 권공의식이다.
『오종범음집』의 「예수문조전원장법」에 자세하게 그 내용이 나온다. 고사단 의식 이후에 변식진언 14편을 염송한 후 다음 운심게를 염송하는데, “원차청정묘향찬(願此淸淨妙香饌), 공양유명신마중(供養幽㝠神馬衆), 수차묘공대인연(受此妙供大因緣), 속리본취생선도(速離本聚生善道): 이 청정하고 미묘하며 향기로운 음식을 유명 세계 신마에게 널리 공양하니, 이 미묘한 공양을 받은 큰 인연으로 본래 세계를 속히 벗어나 좋은 세계에 나소서.”라고 하여 공양을 받는 신마가 유명계 소속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으며, 예수재 때 바치는 저승돈을 싣고 떠나는 신마임을 알 수 있게 한다.
그런데 수륙재의 사직사자의 네 필 신마와 예수재 때 명부 시왕에게 저승돈을 옮기는 신마의 역할이 분명히 다르나 유사한 면도 있어서 신마와 그 단에 대한 인식 차이가 일어나게 되었다.
· 집필자 : 이성운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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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가에서는 마구단에 권공의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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