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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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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同音集
유형의례민속
영산재의 범패 소리 가운데 서로 같은 소리를 표시한 모음집
동음집은 영산재의 범패(梵唄) 소리 가운데 서로 같은 소리를 표시한 모음집으로 일종의 암보표(暗譜表)라고도 불린다. 동음집은 의례 현장에서 소지자가 편의를 위해 작성한 범패의 사기(사적 기록)라고 할 수 있다. 유통되고 있는 ‘동음집’은 『한국불교의례자료총서』 제4집에 3종이 실려 있다. 박운월 소장본은 19면, 장벽응 소장본은 18면, 김운공 소장본은 48면이다. 기록 면이 많다고 해서 동음의 표시가 많은 것은 아니고 글자를 크게 써서 면이 늘어난 것이다. 동음집에는 전통 한국불교 범패의 ‘짓소리’라고 알려진 소리 가운데 서로 같은 소리를 이렇게 표시하고 있다. “나무대성인로왕보살”에 대해서 ‘나무’는 ‘거영산’의 ‘나무’와 같고, ‘대성’은 ‘거영산’의 ‘영산’과 같으며, ‘인로왕보살’은 ‘거영산’의 ‘회상불보살’과 소리가 같다고 표기를 하고, 김운공 소장본은 조금 더 세밀하게 표기한다. ‘인로왕보살마하살’을 ‘인로’는 거영산의 ‘회상’, ‘보살’은 (상)(보)라고 표기하고, ‘마하살’은 ‘거영산’과 같다고 하고 있다. 장벽응 소장본에는 사적 기록이 표시되고 있다. 여기서 ‘거영산’은 ‘나무영산회상불보살’의 거불을 지칭한다. 불교 범패의 짓소리는 대중이 함께 무리를 지어 소리를 낸다는 의미로, 영남 지역의 불교 범패에서는 ‘운력(運力)소리’라고 하며, 서울 지역의 불교 범패에서는 대중이 함께 짓는 소리를 짓소리, 독창으로 하는 소리를 홑소리라고 구별한다. 범패 짓소리의 종류에 대해 72곡이니, 53곡이니, 33곡이라는 견해와 〈인성(引聲)〉·〈거령산〉·〈관욕게〉·〈목욕진언(沐浴眞言)〉·〈오관게〉·〈식령산〉·〈단정례(單頂禮)〉·〈두갑(頭匣)〉·〈영산지심(靈山至心)〉·〈특사가지〉·〈보례(普禮)〉·〈거불(擧佛)〉·〈삼남태〉 등 13곡이라거나, 이에 〈사마(바)하〉와 〈옴아훔〉의 두 곡이 더 있다는 견해 등이 있다.
· 집필자 : 이성운

관련자료

  • 한국불교의례자료총서
    도서 박세민 편 | 서울: 삼성암 | 1993 상세정보
  • 불교음악연구
    도서 한만영 | 서울: 서울대학교출판부 | 1981 상세정보
  • 한국불교음악사연구
    도서 박범훈 | 합천: 장경각 | 2000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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