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대령소 |
|---|---|
| 한자 | 對靈䟽 |
| 유형 | 의례민속 |
혼령을 대면하고자 재회에 오실 것을 아뢰는 글
혼령을 대면하고자 재회에 오실 것을 아뢰는 글인 대령소는 일체 친척 혼령에게 제수를 올리기 위해 청하는 글이다. 이 글은 『천지명양수륙잡문』의 청가친(請家親)에서 원형을 확인할 수 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략 들었습니다. ‘생사의 어두운 길은 부처님의 지혜 등불을 의지해야 밝힐 수 있고, 파랑이 깊은 바다는 법(진리)의 배를 타야만 건널 수 있으며,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사생(태란습화)·육도(지옥·아귀·축생·수라·인간·천상)에서 헤매고 있는 중생의 삶은, 갈 곳 몰라 이곳저곳 헤매는 개미와 같고, 삼도 팔난에서 마음을 제멋대로 쓰는 것은, 마치 고치 속에 스스로 갇혀 속박되는 누에와 같다’라고 들었습니다. 아, 마음이 아픕니다. 예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거듭되는 생사는, 그칠 줄 모르니 마음의 근원을 깨닫지 못하고 어떻게 면할 수 있겠으며, 붓다의 힘에 의지하지 않고서야 어찌 고해를 벗어날 수 있겠습니까.
오늘 사바세계 이 사천하 해동 대한민국 모처에 사는 누가 … 밝고 밝은 오늘 (그윽한 이 밤에) 향불과 꽃과 공양 차려놓고 청하옵니다. 경례하며 일심으로 대성인로왕보살마하살님을 받들어 청합니다. 혼령이여, 어둡지 말고 마음의 근원 분명히 하여 이 도량에 돌아와서 재공양의 공덕을 흠뻑 받으시고 오랜 억울함이나 묵은 빚은 단박에 소멸하고 보리를 바로 깨달으시고 마음에서 바로 증명하십시오.”라며, “삼가 글월 올립니다.” 하고 마친다.
본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나고 죽는 육도윤회의 길은 부처님의 지혜 등불을 의지해야 밝힐 수 있고, 끝낼 수 있다는 것을 집안의 일체 혼령, 즉 가친들에게 아뢰며, 인로왕보살의 안내를 받아 지금 시식을 베푸는 도량에 오시라고 청하는 글이다.
‘가친소’가 국내에 ‘대령소’로 정착하면서 대령(對靈)의 ‘영(靈)’과 고혼(孤魂)의 ‘혼(魂)’의 개념이 구분되지 않고 있다. 그렇지만 『천지명양수륙잡문』에는 ‘청가친’이라고 하여 ‘청고혼’과 분명하게 구분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 집필자 : 이성운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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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십오。회향소(回向疏)。 제십륙。풍백우사소(風伯師雨䟽) 제십칠。고혼소(孤魂疏)。(일명 대령소對靈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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