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기성가지 |
|---|---|
| 한자 | 祈聖加持 |
| 유형 | 의례민속 |
공양물이 성스럽게 변화되도록 하는 가지를 성인에게 비는 의식
공양물에 신비한 힘을 가하여 성스럽게 변화되도록 ‘가지를 성인에게 비는 의식’인데, 여기서 ‘가지’는 불교 고유의 용어로 범어 ‘아디스따아나(adhiṣṭhāna)’를 번역한 말로, 우두커니 서다[站立] 혹은 머무는 곳[住所]이라는 뜻이었다. 그러다가 후대에 ‘가호하다, 소지하다, 호념하다’ 등의 뜻으로 변하여 붓다나 보살이 불가사의한 힘으로 중생을 보호하는 것을 ‘가지’라고 하였다.
밀교에서는 대일여래가 대자대비로 중생을 따르고 중생을 돕는 것을 ‘가(加)’라 하고, 중생이 그 대자비를 받는 것을 ‘지(持)’라고 하여 요가(yoga, 상응)의 뜻과 서로 통한다. 결국 가지는 대일여래와 중생이 서로 응하여 합일되는 것으로 여래의 몸과 말과 뜻의 비밀인 삼밀(三密)과 중생의 몸짓·말·생각의 삼밀이 서로 간에 호응하여 내 안으로 끌어들이고 다른 곳에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또 여래의 자비를 감응하여 알도록 하여 갖가지 오묘한 과보를 성취하는 것으로 성불을 기약하는 것을 삼밀가지라고 한다. 결국 불보살에게 가지를 비는 목적은 공양물이 변화하게 하는 변공에 가지를 해 달라고 하는 것이다. 기성가지라는 불교의식은 일찍부터 출현하였으며, 그것이 사용되고 있는 문헌은 한국불교 수륙의문인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이다. 상위의 성인과 중위의 신중들에게 공양을 올리기 위해 성인의 가지를 청하는 의식이 기성가지이다.
기성가지로 변공하는 방법은 공양물에 진언을 염송함으로써 공양물에 진언의 가피의 힘이 더해져서 변화하게 하는 것이다. 한국불교에서 사용되는 방법은 사다라니 변공이다. 사다라니 변공은 진언변공의 대표적인 진언을 염송하여 공양물이 질적‧양적인 가지를 얻어 수승한 공양물이 되게 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방법은 무량위덕자재광명승묘력변식진언, 감로수진언, 일자수륜관진언, 유해진언을 21편 내지 14편을 염송함으로써 한 알의 곡식이 수많은 음식으로 변해져서 한량없는 성현들에게 공양을 올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집필자 : 이성운
용례
-
다음에 성중께 가지를 기원하는 대목(祈聖加持篇)에서부터 육법공양(六法供養)까지는 하나하나 위에서 한 것처럼 한다.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