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금강령 |
|---|---|
| 한자 | 金剛鈴 |
| 유형 | 의례민속 |
금강저가 붙은 영(방울)으로, 밀교 법구의 하나
금강저가 붙은 영(鈴, 방울)으로 밀교 법구의 하나인데 금령이라도 한다. 서역(西藏)의 밀교에서 쓰여서 장령(藏鈴)이라고도 한다. 영은 한국불교에서는 ‘영(鈴)을 흔들다’라는 뜻의 ‘요령(搖鈴)’이라는 용어로 정착되었다.
금강령은 영(鈴)의 끝에 금강저가 붙어 있는 것이 일반 영과 다르다. 금강령은 중생들의 정진을 독려하거나 불보살들에게 시각 등을 알리기 위해서 흔드는 방울[鈴]이다. 법회가 시작됨을 알리기 위해 여러 존귀한 분들을 청하려고 할 때, 청하는 이들이 환희하며 영을 흔든다. 그 자루에 금강저 모양을 새기거나 만든다. 영의 자루 끝에 금강저가 달린 형식에 따라 독고령·삼고령·오고령·보령·탑령 등의 오종으로 나눠 오종령이라고 한다.
오종저와 함께 법회의식단에 상응하는 위치에 각각 놓는다. 법회가 끝나면 제존을 봉송하면서 금강령을 흔드는데, 이를 후령이라고 한다. 오종령은 밀교에서 말하는 오지(五智)를 표시하는데, 오지는 법계의 성품을 아는 법계체성지, 법계만상이 원명하고 더러움이 없는 대원경지, 제법의 평등한 성품을 드러내는 평등성지, 중생들을 오묘하게 관찰하여 법을 설하는 묘관찰지, 자타가 짓는 일을 이루게 하는 성소작지이다.
밀교의 금강령인 오종령은 곧 오불이 법을 설하는 바깥의 활용이다. 금강령은 현재 한국불교에서 많이 쓰이지 않고, 일반 요령은 제존 보살과 혼령들을 청하는 진령게나 청하는 말을 아뢰는 청사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그런데 한국불교에서는, 선적인 영향 때문으로 제존 보살이나 혼령 등을 청할 때, 상근기(上根機)는 묵언으로, 중근기는 요령을 울림으로, 하근기(下根機)는 목탁과 착어로 부르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또 하나의 특징은 대체로 법주 스님이 요령을 잡고, 바라지 스님은 목탁을 잡고 의례를 집전한다는 점이다. 금강령을 인격화한 금강령보살은 금강계 삼십칠존의 한 분이자 사섭보살의 한 분이다.
· 집필자 : 이성운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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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존신은 네 개의 팔이 있으니, 위의 두 손은 단전세(端箭勢)를 취하고 아래의 오른쪽 손은 가슴으로 향하여 금강저를 잡고 있고, 아래의 왼쪽 손은 금강권을 하여 왼쪽 허리 옆에 대고 금강령(金剛鈴)을 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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