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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단진언

한글건단진언
한자建壇眞言
유형의례민속
신불 등에게 공양을 올릴 단을 세우는 진언
신불(神佛) 등에게 공양을 올릴 단을 세우는 진언인 건단진언은 『진언집』의 음가로 표기하면 “옴 난다 난다 나디 나디 난다바리 스바하”이다. 건단진언의 의미는 제목과 진언의 풀이, 의례에서의 활용 등을 통해서 유추할 수 있다. 첫째, 건단진언 제목의 단이란 범어 만다라(maṇḍala)를 뜻으로 번역한 단어로, 붓다의 깨달음의 경지(곧 본질)로 나아간다는 뜻이다. 법회 등을 열 때 대를 쌓아 불상이나 보살상 등을 안치하고, 공물·공구 등을 올려 단이라고 한다. 공양물을 올릴 때 쓰이는 단을 수법단이라고 하는데, 인도에서는 흙으로 쌓은 단을 오로지 사용하였으나 돌이나 나무 등을 활용하여 단을 쌓게 된다. 통상적으로 일정한 구역을 한정해 놓고 법식에 따라 단을 세운다. 단은 방형을 지륜단, 원형을 수륜단, 삼각형의 단을 화륜단이라고 한다. 밀교에서 호마를 위해 공양을 불사르는 데 쓰일 때는 호마단, 관정에 쓰이는 단은 관정단이라고 불린다. 둘째, 진언을 통해서 의미를 찾아보는 방법이다. 진언은 진실된 언어라는 뜻이고, 진언에는 무한한 힘이 있다는 신념이 들어 있다. 진언은 일반적으로 번역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전해지고 있으나 표면상 나타나는 건단진언의 대체적인 의미는 “기쁘다, 기쁘다, (그 모습을) 잘 나타내시니 (붓다를) 찬탄합니다”라는 정도이다. 이제 단을 세웠으니 이곳에 오시는 붓다 등을 찬탄하고 기쁨을 표시한다고 할 수 있다. 셋째, 건단진언은 법회 도량을 깨끗이 하고, 의례를 집전하는 이들의 몸에 향을 발라 정화한 후에 요령과 금강저를 잡고 염송한다. 이 건단진언은 도량 건립의 마지막인 단을 세워 완성하고 난 뒤에 찬탄하는 진언이다. 한국불교 의례의 대본에는 개단진언 다음에 건단진언이 자리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으나 단을 세운 다음 그 단을 여는 개단진언이 위치하는 식으로 구성된 『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의 차례가 옳다고 할 수 있다.
· 집필자 : 이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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