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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단진언

한글개단진언
한자開壇眞言
유형의례민속
시대고려, 근대, 현대
신불 등에게 공양을 올리기 위해 건립한 단을 여는 진언
신불(神佛) 등에게 공양을 올리기 위해 건립한 단을 여는 진언인데, 여기서 단(壇)은 범어 만다라(maṇḍala)를 뜻으로 번역한 단어로 도량(道場)·단장(壇場)이라고 한다. 만다라는 붓다의 깨달음의 경지를 상징하며 그곳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법회 등을 할 때 대를 쌓고 불상이나 보살상 등을 안치하고 공물이나 공구 등을 올리므로 단, 수법단(修法壇)이라 한다. 인도에서는 오로지 토단(土壇)이 쓰였으나 중국이나 한국 등지에서는 목단(木壇)이 주로 쓰이고, 그 종류도 많다. 그 형태나 명칭 또한 각종 법회의 성격에 따라 차이가 있다. 통상 일정한 구역에 한정되고 기간을 정해 놓고 법회를 여는 작법단이 건립된다. 흙으로 쌓으면 토단, 나무로 쌓으면 목단, 혹은 간단히 정해진 곳에 물을 뿌리고 청정히 만들면 수단(水壇)이라고 하며 주로 밀교에서 사용된다. 그 주체적인 단을 대단(大壇)이라고 하며 공양물을 본존에게 올리게 된다. 공양물을 불살라 천신 등에 공양하는 의식을 하는 단은 호마단, 관정의식을 하는 단은 관정단이라 한다. 또 단의 형상에 따라서 네모난 지륜단, 둥근 수륜단, 삼각형의 화륜단, 반월형의 풍륜단으로 구분한다. 단의 쓰임에 따라, 수계의식을 위한 단은 수계단, 불상을 안치하기 위한 단은 불단이라고 한다. 진언은 “옴 바아라 놔로 다가다야 삼마야 바라베사야 훔”인데, “옴 금강의 문이여, 열려지이다. 삼매에 두루 들어가지이다.”라는 정도의 의미로 알려져 있다. 단이 건립되면 단을 열어서 의례를 봉행하게 된다. 단을 연다는 것은 의례의 시작을 의미한다. 개단진언이 등장하는 한국불교 의례의 오래된 대본으로는 『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 『천지명양수륙의문찬요』, 『수륙무차평등재의촬요』 등이 있는데, 앞의 두 의문에는 건단진언 다음에 개단진언이 등장하고 있으나 뒤의 『수륙무차평등재의촬요』에는 개단진언이 건단진언보다 먼저 등장한다. 건단진언은 단을 세우는 진언이다.
· 집필자 : 이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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