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범어사 |
|---|---|
| 한자 | 梵魚寺 |
| 유형 | 사찰 |
| 키워드 | 경허, 금정총림, 동산, 명정학교, 삼국유사, 성월, 용성, 의상, 팔관회, 한용운, 화엄십찰 |
| 주소 | 부산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 |
| 종단정보 |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 본사 |
| 관련인물 | 의상(義相), 경허, 성월, 용성, 한용운, 동산(東山) |
의상이 창건한 선찰대본산
범어사는 통일신라시대 678년(문무왕 18)에 의상(義相, 625~702)이 창건하였다. 의상은 신라불교의 위대한 인물로 화엄십찰(華嚴十刹)을 개창하였다. 범어사는 이 화엄십찰 중의 하나로 그의 제자 표훈(表訓)이 주석하면서 나라를 지키는 비보사찰(裨補寺刹) 역할을 하였다. 오랜 세월 많은 중수와 중창을 거듭하면서 대찰로 발전하였다. 근대에 들어 범어사는 근대 교육과 민족운동에 힘을 기울여 1906년 명정학교(현 금정중학교)를 세워 청년 인재를 육성하였다. 1919년 3.1 독립만세운동 때는 절의 젊은 승려들이 만세 운동을 펼치는 등 항일운동에 앞장섰다. 근대 불교의 선각자인 경허를 비롯하여 성월·용성·한용운·동산 등의 고승들이 주석하면서 선찰대본산(禪刹大本山)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한국의 명찰이 되었다. 특히 동산 혜일(東山慧日, 1890~1965)은 조계종의 종정을 세 차례나 역임하며 현대 불교의 기초를 수립하는 데 공헌하였다.
범어사는 대한불교조계종의 종합 수행 도량, 금정총림으로 지정되어 있다. 강원과 선원, 율원 등을 고루 갖추고 교학 수행과 전법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고려의 팔관회를 복원하여 매년 부산 팔관회를 개최하고 있다. 팔관회는 고려의 국가적인 불교 행사였으므로 이를 계승하여 연등회에 버금가는 불교 축제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람은 금정산의 가파른 지세를 이용한 산지 가람의 모습을 지녔다. 입구부터 일주문·천왕문·불이문 등을 배치하고, 축대를 쌓아 보제루를 지었다. 그 위로 다시 축대를 쌓아 대웅전과 관음전, 명부전 등을 배치한 3단 배치이다. 2019년에 선문화교육관, 2021년 대규모의 성보박물관을 완공하였다. 경내와 박물관에는 국보와 보물 등의 성보문화재가 매우 많다. 1394년(태조 3)에 처음 판각하고 인출한 『삼국유사』 권4, 5가 국보이고, 대웅전과 내부의 삼존여래좌상, 조계문, 3층석탑 등이 보물이다. 절은 2023년 5월 ‘현충 시설’로 지정되었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4월 절에서 경남 지역 전몰장병합동 추모식을 봉행하였다. 당시 대통령이 참석하는 국가 차원의 추모식이었다. 이후에도 절은 야전병원과 현충원 기능을 수행하였고, 국가에서 이를 인정하여 현충 시설로 지정하였다.
· 집필자 : 한상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