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백련암 |
|---|---|
| 한자 | 白蓮庵 |
| 유형 | 사찰 |
| 키워드 | 백일법문, 삼천 배, 퇴옹 성철, 풍계 명찰, 풍계집, 해인사 |
| 주소 | 경남 합천군 가야면 해인사길 118-116 |
| 종단정보 |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 해인사의 산내암자 |
| 관련인물 | 환적 지경(幻寂智鏡), 풍계 명찰(楓溪明察), 퇴옹 성철(退翁性徹) |
퇴옹 성철의 수행 도량
백련암은 현대 불교의 고승 퇴옹 성철의 수행처로 유명하다. 절은 조선 중기 1605년(선조 38)에 소암(昭庵)이 창건하였다. 1667년(현종 8)에 조실과 누각 등을 중수하였다. 이 무렵 환적 지경(幻寂智鏡, 1603~1690)이 암자의 동쪽에 토굴을 파고 수행하다가 이곳에서 입적하였다. 훗날 사람들은 이곳을 환적대라고 불렀다. 1711년(숙종 37)에는 절에서 『풍계집』 목판을 간행하였다. 『풍계집』은 풍계 명찰(楓溪明察, 1640~1708)의 시문집이다. 명찰은 12세에 출가, 금강산에서 풍담 의심(楓潭義諶)에게 배우고, 상봉 정원(霜峯淨源)의 지도를 받았다. 1704년 백련암으로 옮겨 수행에 전념하다가 이곳에서 입적하였다. 『풍계집』은 3권(상·중·하) 1책으로 제자 문일(聞佾) 등이 1711년에 이곳에서 간행하였다. 35편의 각종 기문(記文)과 4백여 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1761년(영조 37)에 목조여래좌상을 봉안하였다. 1795년(정조 19)에는 무암공(武庵公)이 법당과 조실, 누각을 합쳐 남향으로 새롭게 중창하였다.
백련암은 퇴옹 성철(退翁性徹, 1912~1993)이 주석하면서 크게 주목받았다. 성철은 해인총림 초대 방장과 대한불교조계종의 종정을 지낸 현대 불교의 대표적 고승이다. 1966년부터 이곳에서 수행하였고, 이듬해 해인총림 초대 방장으로 취임하였다. 이때 시작한 ‘백일법문(百日法門)’에서 중도 사상을 체계적으로 설파하였다. 1981년 종정 추대식에 참여하는 대신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라는 유명한 법어를 발표하였다. 백련암은 오늘날 수행법으로 자리잡은 ‘삼천 배 수행’으로 유명하다. 성철은 찾아오는 이들에게 삼천 배를 권했다. 절은 자신을 낮추는 것이고, 더불어 내 마음도 낮춰지므로 남을 위하는 마음이 생긴다고 하였다. 백련암은 성철의 가르침에 따라 지금도 각종 재공양과 제사를 봉행하지 않는다.
가람은 정념당과 고심원, 원통전, 천태전, 적광전, 영자당(影子堂), 좌선당, 일주문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고심원에는 성철이 평생 공부했던 책이 소장되어 있다. 이 중에는 1947년 유성종, 김병룡 등이 기증한 고문헌 2,200여 권이 포함되어 있다.
· 집필자 : 한상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