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거조사 |
|---|---|
| 한자 | 居祖寺 |
| 유형 | 사찰 |
| 키워드 | 영산전, 나한신앙, 영파 성규, 법계도 |
| 주소 | 경북 영천시 청통면 거조길 400-67 |
| 종단정보 |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의 말사 |
| 관련인물 | 보조 지눌(普照知訥), 원참(元旵), 영파 성규(影波聖奎) |
한국 최고(最古)의 사원건축 영산전으로 유명한 나한신앙 도량
거조사는 통일신라 738년(효성왕 2)에 창건하였다. 절 이름은 ‘불조(佛祖) 석가여래가 머무는 곳’이라는 뜻이다. 신라 하대의 양식을 지닌 삼층석탑이 창건 당시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절의 역사는 고려시대부터 전한다. 1190년(명종 20) 보조 지눌(普照知訥, 1158~1210)이 이곳에서 정혜결사(定慧結社)를 시작하였다. 정혜결사는 불교의 세속화·형식화를 비판하며 새로운 수행 가풍을 정립하기 위한 새불교운동이었다. 1298년(충렬왕 24)에는 원참(元旵)이 한 도인에게 아미타불의 진언(眞言)과 극락왕생 참법(懺法)을 전수받았고, 이후 기도도량으로 거듭났다. 1375년(우왕 원년)에는 영산전을 새로 지었다. 지금까지 650년에 이르는 오랜 역사를 지녔으므로 여러 차례의 중수가 있었을 것이나 자세한 사정은 전하지 않는다. 부석사 무량수전, 수덕사 대웅전, 봉정사 극락전 등과 함께 현존하는 고려시대의 귀중한 사원 건축이다. 조선 후기인 1786년(정조 10) 영산회상도를 조성하였고, 1805년(순조 5)에는 조선 후기의 대강사(大講師) 영파 성규(影波聖奎, 1728~1812)가 오백나한상 각각에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가람은 영산전을 중심으로 국사전, 영산루, 산신각, 설선당, 삼층석탑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크지 않은 규모이지만 국보 영산전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중의 하나이므로 높은 사격을 자랑한다. 영산전은 앞면 7칸, 옆면 3칸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지붕을 받치는 공포(栱包)를 기둥에만 올린 주심포(柱心包) 양식이다. 안에는 석가여래와 협시보살, 그리고 총 526구의 나한상을 봉안하였다. 청화 화상이 부처님의 신통력을 빌려 팔공산의 암석을 채취, 조성하였다고 한다. 나한상들은 의상 대사의 법계도(法界圖) 모양을 따라 줄맞춰 봉안하였는데, 표정과 자세 등이 모두 다른 모습이다. 나한신앙의 영험이 널리 알려지면서 매년 10월 나한대재를 설행하고 있다. 삼층석탑은 절에서 가장 오래된 통일신라 시대에 조성하였다. 두 개의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렸는데 상륜부는 사라졌으나 단아한 균형미를 잘 갖추었다.
· 집필자 : 한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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