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승랑 |
|---|---|
| 한자 | 僧朗 |
| 유형 | 인물 |
| 키워드 | 삼론학, 승전, 법랑 |
| 시대 | 삼국시대(고구려) |
| 출생 | 미상 |
| 입적 | 미상 |
| 호 | 낭법사(朗法師), 낭대사(朗大師), 섭산승랑(攝山僧朗), 섭령(攝嶺) |
| 비 소재지 | 금산 진락산(進樂山) |
고구려 출신으로 중국 남북조시대에 신삼론을 개창한 고승
고구려 출신으로 중국 남북조시대에 신삼론(新三論)을 개창한 고승이다. 격의불교(格義佛敎)를 극복하고 동아시아에서 대승불교를 여는 데 크게 기여한 인물로 평가되기도 한다.
대사는 고구려 장수왕(413~491) 때 요동에서 태어났지만, 유년시절 행적에 대해서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30세(476년경)에 중국의 여러 지역을 다니면서 불교를 배웠는데, 스승으로 승조(僧肇, 383~414), 도생(道生, ?~434), 승예(僧叡), 승숭(僧嵩) 등이 거론되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설이 없는데, 최근에는 둔황의 담경(曇慶)을 유력 인물로 제시하는 학자도 있다.
후에, 대사는 양쯔강 이남에 내려가 교화를 시작하였다. 종산(鍾山) 초당사(草堂寺)에 머물면서 주옹(周顒)에게 삼론을 가르쳤고, 섭산(攝山) 서하사(棲霞寺)에 주석하면서 많은 대중들에게 학덕을 베풀었다. 한편, 대사의 명성을 듣고, 512년에는 양 무제(梁武帝: 재위 502~549)가 10명의 뛰어난 학승을 선발하여, 대사가 머무는 곳에 가서 배우도록 명을 내리기도 하였다.
대사의 사상은 용수(龍樹, 150년경~250년경)의 진속이제설(眞俗二諦說)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제(二諦)란, 공, 무아 등의 참된 가르침인 진제(眞諦)와 윤회, 지계 등의 세속에 순응한 가르침인 속제(俗諦)를 한꺼번에 부르는 말이다. 이 이제에 대해서 인도에서 용수가 설할 때에는, 그것이 진리 자체인지 아니면 단순한 가르침인지 명확하지 않았다.
그런데, 당시 중국 사상계를 주도하고 있던 성실론자들은 이 이제를 진리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이때에, 대사는 “이제는 단지 가르침에 불과한 것이고, 중도가 진리이다.”라고 선언하였다. 훗날 이를 바탕으로 이제시교(二諦是敎), 삼중이제(三重二諦), 사중이제(四重二諦) 등 많은 교설이 등장하였는데, 이것으로 대사가 삼론종에서 차지하는 높은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대사의 가르침은 승전(僧詮), 법랑(法朗), 길장(吉藏) 등에게 이어졌다. 중국에서는 이후 여러 종파들이 탄생하는 토대가 되었으며, 한국, 일본 등의 불교학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