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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광거사 보원

한글보광거사 보원
한자葆光居士 普圓(普元)
유형인물
키워드감로법회, 덕신당서목, 김대현, 환공 치조, 허주 덕진
시대조선 말기
출생1821년(순조 21)
입적1884년(고종 21)
보광거사(葆光居士), 혜월거사(慧月居士), 청련자(淸蓮子)
19세기에 서울, 경기의 사찰에서 정토, 선, 도교 관련서를 펴낸 거사
19세기 후반에 서울 경기 일원의 사찰과 그곳에서 결성한 결사에서 허주 덕진(虛舟德眞, ?~1888), 환공 치조(幻空治兆) 및 여러 거사와 함께 불서 간행에 주력한 인물이다. 출판 활동의 근거지는 파주 보광사(普光寺)에 근거를 둔 정원사(淨願社), 삼각산 감로암(甘露庵)에 근거를 둔 감로사(甘露社), 묘련사(妙蓮社) 등이다. 본명은 유성종(劉聖鍾)이다. 보광거사 보원(葆光居士普圓), 보광거사 유운(劉雲)으로도 쓰고, 혜월거사라는 호도 있다. 신분은 승려가 아닌 거사인데, 1846년(헌종 12)에 궁중의 하급 관리인 반감(飯監)으로 임명되어 근무하였고, 1878년(고종 15) 58세에 오위장(五衛將)으로 관직을 마무리하였다. 1849년(29세) 유불도 삼교에 밝았던 월창거사(月窓居士) 김대현(金大鉉, ?~1870) 문하에 입문하여 10년간 수학하였다. 이때 중국에서 들어온 불서를 수집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쌍월 성활(雙月性闊)이 『유마힐소설경직소(維摩詰所說經直疏)』(1854)를 간행할 때 저본이 되는 중국의 신간 도서를 제공하였다. 1855년에는 김대현에게 천태 지의(天台智顗)가 쓴 『선바라밀』을 알기 쉬운 입문서 형태로 산정해 주기를 부탁하여 『선학입문(禪學入門)』이 간행되도록 도왔다. 1869년에 파주 고령산 보광사에서 환공 치조가 승속을 아울러 결성한 정원사 결사에 동참하였다. 1870년 환공 치조가 편집한 『청주집(淸珠集)』에는 그가 지은 「결사문」이 수록되어 있다. 정원사에서 편찬한 불서―『청주집』, 『정토감주(淨土紺珠)』, 『서방휘정(西舫彙征)』, 『원해서범(願海西帆)』 등―는 모두 정토신앙과 관련된 것이다. 1870년 봄 서울 화계사의 한 토굴에서 7명의 거사와 함께 독성기도에 참여했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1872년에 묘련사 결사를 맺었다. 그해부터 1875년 여름까지 서울 도처의 일곱 곳에서 모임을 하며 『제중감로(濟衆甘露)』를 편찬하고, 이를 1878년에 간행하였다. 1876년(고종 13)부터 국가적으로 권장된 도교의 삼성제군(三聖帝君) 신앙 활동에 참여하면서 이와 관련된 도가서[善書]를 편찬, 간행하였다. 1882년, 1883년(62, 63세)에는 다시 정원사와 감로사 결사의 불서 편찬에 참여하여 『감로법회(甘露法會)』, 『연방시선(蓮邦試選)』, 『법해보벌(法海寶筏)』 등을 간행하였다. 1884년 봄, 월창거사 김대현의 저술 『술몽쇄언(述夢鎻言)』에 발문을 쓴 것을 마지막으로 64세로 별세하였다. 유성종은 1870년부터 1884년까지 15년간 서울, 경기 지역에서 불서와 선서의 편찬과 간행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였다. 동아시아의 불서에 관심을 가지고 중국, 일본과 국내에서 다수의 불서를 수집하였고, 이를 목록집인 『덕신당서목(德新堂書目)』으로 정리하여 펴냈다. 유성종이 19세기 후반에 펴낸 책들은 정토 염불과 참선 수행을 권장하는 불서, 삼성제군과 관련한 도교서 등으로 다양하며, 1870년에서 1880년 무렵에 편찬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덕신당서목』은 19세기 동아시아 불서 유통의 실상을 여실히 보여 준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다. 그리고 유성종의 활동은 20세기 초 강재희, 박선묵, 유경종, 오철호, 최남선 등 지식인의 불서 정리와 간행, 그리고 1920년대 조선불교총서간행회의 활동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시대적 의의가 있다.
· 집필자 : 김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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