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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륜

한글도륜
한자道倫
유형인물
키워드『유가론기』
시대통일신라(7세기 후반~8세기 전반)
출생미상
입적미상
신라 흥륜사(興輪寺) 출신으로 8세기 초 『유가론기』를 편찬한 승려
8세기 초에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648년 한역)에 대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되고 완전한 주석서인 『유가론기(瑜伽論記)』를 편찬한 신라 흥륜사(興輪寺) 출신 승려이다. 도륜의 법명은 현존하는 『유가론기』의 2종 판본마다 다르게 기재되어 있다. 일본에 전래된 24권본 『유가론기』에는 둔륜(遁倫)으로 되어 있는 반면, 1934년 중국 산서성(山西省)에서 발견된 20권본 『유가론기』에는 도륜(道倫)으로 되어 있다. 일찍이 당에 유학했던 일본 사이쵸(最澄, 767~822)의 『수호국계장(守護國界章)』에는 ‘도륜’으로 기재되어 있고, 송에 들어가 『유가론기』의 사본을 구했던 고려 의천(義天, 1055~1101)의 『신편제종교장총록』에는 ‘둔륜’으로 기재되어 있는 등 두 가지 법명이 오랫동안 각기 전승되었다. 도륜의 국적에 대해서는 고대로부터 신라 출신 승려라는 주장이 제기되었지만, 결정적으로는 1934년 중국 산서성에서 발견된 『유가론기』의 판본에 ‘해동 흥륜사 사문 도륜 집찬(海東興輪寺沙門道倫集撰)’이라는 문구가 나온 이후, 그가 신라 출신 승려임이 확정되었다. 생몰연대는 대략 650년에서 720년 정도로 추정된다. 이는 그의 문헌에 동시대 인물인 혜소(慧沼, 651~714)나 지주(智周, 668~723)의 글이 인용되지 않는 점에 근거한다. 그리고 『유가론기』의 편찬은 1권에 나오는 ‘대주(大周) 장안(長安) 5년’(705년)이라는 문구에 의거할 때 705년 이후 수년에 걸쳐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저술에 대해서는 연구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한국불교찬술문헌총록』(1976년)에서는 ‘18부 62권’으로 정리하였다. 여기에는 『유가론기』 24권을 비롯하여 『금강삼매경주(金剛三昧經注)』 4권, 『성유식론요결(成唯識論要決)』 2권 등이 포함되어 있다. 저술 가운데 현존하는 것은 오직 『유가론기』 1종이지만, 이 속에는 귀중한 자료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우선 648년 『유가사지론』이 한역된 이후 이에 대해 주석서가 많이 나왔는데, 도륜은 705년경 앞선 시기의 주석서 가운데 쟁점들을 뽑아 『유가론기』에 배치함으로써, 지금은 대부분 소실된 『유가사지론』 연구의 1세대인 경사(景師), 신태(神泰), 문비(文備), 원측(圓測) 등의 주석 내용과 특징을 파악할 수 있게 해 주었다. 다음으로 『유가론기』에는 10여 인의 신라 출신 유식학자들의 주석이 인용되어 있다. 이는 도륜이 ‘신라□법사(新羅□法師)’의 형식으로 소개한 원효, 현(玄), 흥(興), 인(因), 국(國), 방(昉), 증(證), 효(皛) 등의 8인, 우리에게 신라 출신으로 익히 알려진 원측, 순경의 2인, 그리고 신라 출신으로 추정되는 경사(景師), 달사(達師), 범사(範師) 등이다. 이처럼 『유가론기』에 수록된 주석을 분석함으로써 7~8세기 당과 신라에서 행해졌던 유식학 연구의 구체적인 성과들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륜의 『유가론기』는 매우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지닌다.
· 집필자 : 김종진

관련자료

  • 『유가론기』의 연구 현황과 과제
    학술논문 박인석 | 한국사상사학 | 50 | 서울: 한국사상사학회 | 2015 상세정보
  • 신라 도륜의 『해심밀경』 주석에 관한 연구
    학위논문 서정인(일현) | 국내박사학위논문 | 서울: 동국대학교 | 2017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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