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견등

한글견등
한자見登
유형인물
키워드대승기신론동이약집, 화엄일승성불묘의
시대통일신라(8세기 중엽 이후)
출생미상
입적미상
탑 소재지함양 벽송사
신라 출신으로 일본에서 활동한 화엄종 조사
생몰연대를 알 수 없는 신라 출신의 화엄종 조사이다. 한국 기록에는 등장하지 않으나, 9세기 중엽에 활동한 인물로 추정된다. 고려시대 의천(義天, 1055~1101)이 지은 『신편제종교장총록(新編諸宗敎藏總錄)』에도 이름과 저술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견등의 이름이 나오는 가장 빠른 기록은 850년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저술된 일본 문헌 『화엄종소립오교십종대의약초(華嚴宗所立五敎十宗大意略抄)』인데, 여기에 신라의 화엄종 조사 견등보살이라는 이름이 보인다. 그리고 견등의 저술에 일본 화엄종 주레(壽靈)의 저술이 인용되어 있는데, 이는 신라 승려가 일본 승려의 저술을 인용한 첫 사례다. 이는 견등이 일본에서 활동했을 것으로 추정하는 근거가 된다. 『한국불교전서』에는 『대승기신론동이약집(大乘起信論同異略集)』과 『화엄일승성불묘의(華嚴一乘成佛妙義)』 두 책이 수록되어 있다. 『대승기신론동이약집』은 서두의 ‘청구 사문(靑丘沙門) 견등지보(見登之補)’라는 기록에 근거해서 견등의 저술로 보기도 하지만, 일본 승려 지쿄(智憬)의 저술로 볼 수 있는 근거도 있다. 이에 따라 이 책은 한국 찬술 문헌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화엄일승성불묘의』는, 인용된 저술을 통해 볼 때, 신라 의상(義湘, 625~702)의 화엄학과 학문적으로 상통하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대승기신론』과 원효의 『겁의(劫義)』를 인용하기도 하였다. 이로써 볼 때 견등의 사상은 의상과 원효를 아우르는 형태를 보여 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견등의 저술은, 시기적으로 7세기 중엽 원효·의상과 13세기 초 균여의 화엄학 저술 사이에 등장하여, 신라 화엄 사상의 전개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그리고 견등의 일본에서의 활약은 의상계 화엄 사상이 일본에 영향을 끼친 측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 집필자 : 김종진

관련자료

  • 화엄일승성불묘의
    도서 견등, 김천학 역 | 서울: 동국대학교출판부. | 2016 상세정보
  • 신라 견등의 저술과 사상경향
    학술논문 최연식 | 한국사연구 | 115 | 서울: 한국사연구회. | 2001 상세정보
  • 더보기  +
    • 내용
  • 위로
  • 불국토
    문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