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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천책

한글진정 천책
한자眞靜天頙
유형인물
키워드천태종, 백련사, 요세, 범일, 선문보장록
시대고려 후기
출생1206년 또는 1209년
입적1293년 이후
몽단(蒙旦)
시호진정국사(眞靜國師)
비 소재지대흥사
고려 후기 천태종의 고승으로 『선문보장록』의 저자로 알려진 승려
고려 후기 천태종(天台宗)의 고승으로 원묘국사(圓妙國師) 요세(了世, 1163∼1245)의 제자이며, 『선문보장록(禪門寶藏錄)』의 저자로 알려져 있다. 탄생 연도는 1206년 또는 1209년으로 추정되며 입적 연도는 『선문보장록』에 서문(1293)을 붙인 사실에서 그 이후임을 알 수 있다. 고려의 명문가 출신으로 태조의 공신 신염달(申厭達)의 11대손이다. 20세 무렵에 과거시험에 급제하고 문장으로 이름을 떨쳤지만, 강진 만덕산(萬德山) 백련사(白連寺)로 출가하여 요세의 문하에서 배웠고 보현도량(普賢道場)에 들어가 참회법을 닦았다. 30대 후반에 백련사의 제4대 조사(祖師)가 되어 천태종의 가풍을 드날렸고 많은 후학을 배출했다. 만년에 용혈사(龍穴寺)로 옮겨 주석해서 ‘용혈존숙(龍穴尊宿)’이라 불렸다. 시문에도 뛰어났고 저술로는 『선문보장록』, 『호산록(湖山錄)』이 전한다. 『선문보장록』은 역대 선사들의 어록(語錄)을 86항에 걸쳐 요약해 싣고 인용 서목을 기록했는데, 선과 교의 갈등 상황에서 선의 우위를 주장한 내용이다. 『호산록』의 경우 정약용(丁若鏞)이 지도하여 나온 『만덕사지(萬德寺志)』에 일부 내용이 필사되기도 했는데, 정약용은 천책의 시문을 높이 평가하여 최치원(崔致遠), 이규보(李奎報)와 함께 신라·고려의 3대가로 인정했다. 또 천책은 『법화경(法華經)』의 영험 설화를 수록한 『법화해동전홍록(法華海東傳弘錄)』을 지었다고 하는데, 이 책은 현전하지는 않지만 고려 요원(了圓)이 지은 『법화영험전(法華靈驗傳)』에 다수 인용되어 있다. 한편 『선문보장록』에는 『해동칠대록(海東七代錄)』을 전거로 하여 9세기 통일신라의 선승 범일(梵日, 810~889)이 인용한 진귀조사(眞歸祖師)설이 언급되어 있다. 즉 “진귀조사가 설산에 있을 때 석가에게 조사의 심인(心印)을 전지하게 했다.”라는 달마(達磨)의 게송을 인용하면서, “세존이 설산에 6년간 있으면서 도를 깨닫고 이 법이 궁극적임을 알았지만 이후 진귀조사를 찾아가 처음으로 현미하고 궁극적인 뜻을 전해 얻었다. 이것이 바로 교외별전의 근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진귀조사설은 조선 후기에도 널리 퍼져서 19세기 선 논쟁에서 활용되었다.
· 집필자 : 김용태

용례

관련자료

  • 진정국사와 호산록
    도서 허흥식 | 서울: 민족사 | 1995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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