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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연

한글의연
한자義淵
유형인물
키워드해동고승전
시대삼국시대(고구려)
출생미상
입적미상
중국에 가서 불교의 역사에 대해 배워 온 고구려의 승려
6세기 후반에 활동한 고구려의 승려이다. 스스로 머리를 깎고 출가한 후 계율과 위의를 잘 지켰다고 한다. 지혜와 이해력이 뛰어나 유학과 노장의 학문에도 정통하여 승과 속의 대중이 모두 가르침을 들으러 왔다. 법을 널리 펴려고 했지만 처음에는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런데 당시 중국 북제(北齊)의 정국사(定國寺)에 있던 법상(法上)은 지계(持戒)와 교화로 유명했는데, 도통(都統)이 되어 교단을 법과 규율로 이끌었고 천하에 가르침을 폈다. 이때 고구려의 승상(丞相) 왕고덕(王高德)이 불교를 깊이 믿고 대승(大乘)을 존숭했는데 불교의 시작과 그 역사에 대해서 알기 어려웠다. 그래서 576년(고구려 평원왕 18)에 의연을 법상에게 보내 가르침을 받아 오게 했다. 구체적으로는 ① 부처가 열반에 든 것이 언제 있었던 일인가? ② 인도에서 중국으로 불교가 전래된 구체적 시기는 어느 때인가? ③ 제(齊)와 진(陳) 중 불법이 어느 쪽에 먼저 왔으며 지금까지 몇 해나 지났는가? ④ 『십지론(十地論)』, 『대지도론(大智度論)』, 『보살지지론(菩薩地持論)』, 『금강반야론(金剛般若論)』 등 주요 논서들의 저자와 저술한 연유 등에 관한 기록이 있는지 등을 물었다. 법상은 이에 대해 “부처님은 주(周) 소왕(昭王) 24년(기원전 1027년)에 태어나 30세에 성불했고 이후 49년 동안 교화를 펼치셨다. 또 후한(後漢) 명제(明帝) 때(58~75) 불경과 불법이 중국에 처음으로 들어왔고 위(魏)와 진(晋)에 연이어 전해졌다. 『보살지지론』은 무착(無著)이 미륵(彌勒)에게서 얻었고 5세기 초 담마참(曇摩讖)이 번역했다. 『대지도론』은 용수(龍樹)가 지었고 진(晋)나라 때 구마라집(鳩摩羅什)이 번역했다. 『십지론』과 『금강반야론』은 모두 세친(世親)이 찬술한 것으로 6세기 초 보리유지(菩提留支)가 처음 번역했다.”라고 답했다. 의연은 고구려로 돌아와 그 가르침을 이어 제자들을 잘 이끌었고, 깊고 그윽한 이치에 통하여 지혜를 떨치고 중생을 교화했다. 그는 언변이 뛰어났고 이치를 끝까지 파헤치고 뚜렷이 밝혀서 서쪽에서 지혜의 해를 받아 동쪽에서 법의 근원을 풀어냈다는 평을 들었다. 다만 『해동고승전(海東高僧傳)』(1215)의 위와 같은 내용 외에 다른 활동 사항이나 입적에 관한 기록은 전하지 않아서 알 수 없다.
· 집필자 : 김용태

용례

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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