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승계

한글승계
한자僧階
유형역사
키워드승과, 승록사
시대고려~조선
승려의 단계적 지위
승려의 단계적 지위를 말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광종 대에 승과(僧科)에 합격한 승려에게 처음으로 승계가 주어졌다. 승과에 합격한 승려는 처음에 대덕의 승계를 받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음 단계로 승진할 수 있었는데, 이를 도표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다. 시기광종대성종대 이후 단계대덕 ▶ 대사 ▶ 중대사 ▶ 삼중대사 ▶(大德) (大師) (重大師) (三重大師)▶ 수좌 ▶ 승통 (首座) (僧統)교종(敎宗)▶ 선사 ▶ 대선사 (禪師) (大禪師)선종(禪宗) 원칙적으로 승과에 합격한 승려가 국가가 관리하는 사찰의 주지를 비롯한 승직(僧職)을 맡을 수 있었지만, 수선사(修禪社)의 진각국사 혜심(1178~1234)은 승과를 치르지 않고 승계와 승직을 받은 최초의 승려였고, 이후 승과를 거치지 않고 승계를 받는 승려들이 간혹 있었다. 승직은 본래 품(品)이 없으나 대덕부터 중대사에 해당하는 승려에 대한 대우는 8~6품의 관직에 준하고, 삼중대사는 5품의 참상직(參上職)~3품의 당하(堂下)에 준하였다. 수좌와 선사 이상은 당상(堂上)의 3품 이상에 비견되어 관고(官誥)를 받았다. 일반적으로 종파의 교종선(敎宗選)과 선종선(禪宗選)에 응시하여 최종 시험 장소인 선불장(選佛場)에 들어갈 자격을 얻은 승려를 입선(入選), 승과에 합격한 승려를 대선(大選)이라 불렀는데, 원(元) 간섭기 이후 대선이 승계의 최초 단계로도 여겨져 중층적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또 대덕 이전에 중덕(中德)이 추가되었으며 승통과 대선사 이후에 도(都) 자를 붙여 도승통과 도대선사가 추가되었다. 이를 도표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다 대선 ▶ 중덕 ▶ 대덕 ▶ 대사 ▶ 중대사 ▶ 삼중대사 ▶수좌 ▶ 승통 ▶ 도승통교종선사 ▶ 대선사 ▶ 도대선사선종 . 조선시대에는 국가의 불교 관련 기구를 점차 축소하다가 16세기 명종 대에 이르러 모든 불교 기구를 없앴다. 승계의 경우도 조선 전기에 그 단계를 축소하여 아래와 같이 운영하였다. 대선 ▶ 중덕 ▶ 대덕 ▶ 대사 ▶ 도대사교종선사 ▶ 대선사 ▶ 도대선사선종 대덕과 대사는 신라시대부터 사용되던 용어이다. 신라 진평왕은 602년 9월에 지명(智明)의 계행(戒行)을 존경하여 대덕으로 삼았으며, 선덕여왕은 지영(智穎)과 승고(乘固) 등 뛰어난 자질이 인정되는 승려들을 발탁하여 대덕으로 삼았다. 『동문선』에 수록된 「신라가야산해인사선안주원벽기」에 따르면, 신라에서는 대덕이 되는 조건 중의 하나로 승려의 나이가 50세 이상이어야 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918년(경명왕 2)에 심희(審希)에게 법응대사(法膺大師)라는 존호를 주었고, 경애왕도 긍양(兢讓)을 봉종대사(奉宗大師)로 높인 바 있다. 대사는 고승이 입적하면 시호와 함께 국가에서 수여한 영예로운 칭호였다. 즉 신라시대에 고승을 지칭하던 대덕과 대사가 고려 승계의 용어로 사용되었다고 할 수 있다.
· 집필자 : 이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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