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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상

한글삼화상
한자三和尙
유형역사
키워드증명삼화상, 지공, 나옹 혜근, 무학 자초, 사리영응기, 회암사, 태고법통설, 삼성각, 삼화상 진영, 석문의범, 선문조사예참작법, 천지명양수륙재의범음산보집, 조상경
시대고려시대~조선시대
관련장소회암사(檜巖寺), 대곡사(大谷寺), 통도사(通度寺), 용문사(龍門寺), 신륵사(神勒寺), 안심사(安心寺), 석왕사(釋王寺)
관련인물지공(指空), 나옹혜근(懶翁惠勤), 무학자초(無學自超), 김수온(金壽溫)
한국에 불교가 전래된 이후 큰 업적을 남긴 세 명의 승려로, 보통 여말선초의 지공‧나옹 혜근‧무학 자초를 칭하는 말
불교 전래 이후 큰 업적을 남긴 세 명의 승려를 삼화상(三和尙)이라 한다. 『성종실록(成宗實錄)』에 의하면 세조 대 학조(學祖), 신미(信眉), 학열(學悅)을 삼화상이라 부르며 세조가 매우 존경하였다고 한다. 이처럼 다양한 삼화상이 존재하지만, 한국불교사에서 삼화상이라 하면 여말선초에 활동한 지공(指空)‧나옹 혜근(懶翁惠勤)‧무학 자초(無學自超)를 칭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들은 삼화상 외에도 삼로(三老), 삼선사(三禪師), 삼대사(三大師), 삼대성사(三大聖師) 등으로도 불린다. 인도 출신으로 알려져 있는 지공은 1326년(충숙왕 13) 고려에 와 약 2년 7개월을 머무는 동안 고려에 큰 영향을 미쳤고, 고려 사람들은 지공을 석가의 환생, 생불(生佛) 등으로 숭배하였다. 지공은 원에 돌아가 고려 사람들의 후원을 받으며 대도(大都)의 법원사(法源寺)에 머물렀는데, 이 시기 나옹을 비롯한 고려 승려들이 찾아가 가르침을 받았다. 지공이 입적한 뒤 1370년 고려에서는 공민왕의 명으로 회암사에 지공의 사리를 봉안하는 승탑을 조성하였는데, 나옹이 주관함으로써 지공을 계승하고 있음을 천명하였다. 나옹 입적 후 나옹의 승탑과 탑비 역시 회암사에 조성되었으며, 묘향산 안심사(安心寺)에도 지공과 나옹의 석종 승탑과 탑비가 세워졌다. 또한 나옹의 제자인 무학의 부도 역시 회암사에 조성됨으로써 회암사는 지공-나옹-무학으로 이어지는 법맥을 상징하는 사찰이 되었다. 그리고 태조 이성계와 무학의 이야기가 전하는 안변 석왕사(釋王寺)에도 1410년 지공, 나옹, 무학의 사당(祠堂)인 석왕사(釋王祠)가 조성되었다. 지공, 나옹, 무학을 삼화상으로 칭한 것은 1473년 김수온(金壽溫)이 지은 「여래현상기(如來現相紀)」에 처음 보인다. 이 글은 1464년(세조 10) 회암사(檜巖寺)에서 있었던 사리(舍利) 분신의 이적을 기록한 것으로, 회암사를 삼화상의 부도가 있는 곳이라 하였다. 김수온이 쓴 「회암사중창기(檜巖寺重創記)」에서도 회암사에 대해 삼화상이 연이어 개산(開山)하였다고 적었다. 이처럼 세조~성종 무렵 지공, 나옹, 무학을 삼화상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며 신격화하는 경향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조선 초 삼화상에 대한 숭배는 나옹과 무학의 문도들이 불교계를 이끌던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었다. 조선 초 지공, 나옹, 무학을 삼화상으로 부르기 시작하면서 사찰에서는 별도의 예배 대상으로 삼성각(三聖閣)에 봉안하였다. 무엇보다도 17세기 이후 간행된 불교의식집에 삼화상은 증명법사(證明法師)로 모셔지거나 혹은 조사예참(祖師禮懺)의 대상이 되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조선 후기에는 삼화상의 진영이나 상이 여러 사찰에 봉안되었는데, 1782년(정조 6) 조성된 경북 의성 대곡사(大谷寺)의 삼화상 진영을 비롯하여 지금까지도 여러 사찰에서 볼 수 있다. 조선 후기 삼화상에 대한 숭배는 태고 보우(太古普愚)를 종조로 하는 태고법통설이 성립된 속에서도 삼화상이라는 별도의 법통으로 여전히 기억되고 추숭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 집필자 : 강호선

용례

  • 大正十一年(壬戌)에檜岩寺法堂과三和尙影閣을新建하며其他寮舍를修繕하고 當寺는指空、懶翁、無學三大和尙의浮屠가게신重地임에麗末鮮初로부터國家의崇奉도極盡하엿거니와在鮮僧侶로는一般히保護를不怠하여왓다近古以來로有權者의挾勢埋葬을夤緣하야八域衲子의必死的對抗으로淸淨道塲은依舊維持하나自然僧殘寺敗하야建物의頹圮는不可收拾의境에至하엿다猊下는此와如한崇奉寺刹을頹落한그대로放任함은我本末에一大遺憾이라하야善知識의名望이藉藉한該寺現住持楓谷和尙으로恊力한後森林代金으로基本을삼고自己所有金五百圓을補充하야新建及重修로當寺舊觀을囘復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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