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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기(보살)신앙

한글법기(보살)신앙
한자法起(菩薩)信仰
유형역사
키워드화엄경, 반야경, 담무갈보살, 금강산, 지공, 철산소경, 정양사, 장안사, 표훈사, 유점사
시대고려시대
공간금강산
관련장소정양사, 장안사, 표훈사, 유점사
관련인물태조 왕건, 철산 소경, 지공
『화엄경』에 의거, 금강산에 상주한다고 알려진 보살
법기보살(法起菩薩)은 『화엄경(華嚴經)』의 「보살주처품(菩薩住處品)」에 근거하여 금강산(金剛山)에 상주한다고 신앙되는 보살이다. 우리나라의 금강산 신앙과 관련된 보살신앙이다. 80권본 『화엄경』에서는 바다 가운데 금강산에 법기보살이 권속 보살대중 1,200인과 함께 머물고 있다고 하였으나, 60권본 『화엄경』에서는 담무갈보살(曇無竭菩薩)이 1만2천 권속과 함께 지달(枳怛)에 거주한다고 하여 부르는 명칭에 차이가 있다. 그런데 고려 후기 이래 금강산에 1만 2천 권속을 거느리고 상주하는 법기보살 혹은 담무갈보살에 대한 신앙이 유행했는데, 이는 80권본 『화엄경』과 60권본 『화엄경』이 혼재된 형태였다. 특히 787년 징관(澄觀)이 지은 『대방광불화엄경소(大方廣佛華嚴經疏)』에서 법기보살(담무갈보살)의 주처인 금강산이 해동(海東)에 있다고 한 것은 한반도의 금강산 신앙과 관련되어 주목되지만, 법기보살 신앙과 관련되어 금강산이 본격적으로 유행한 것은 13세기 원(元) 간섭기부터이다. 13세기 후반이 되면 ‘풍악’, ‘개골’ 등으로 불리던 산 이름이 ‘금강산’으로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금강산은 법기보살이 머무는 성산(聖山)이 되었다. 한편, 고려시대 금강산의 담무갈보살(법기보살) 신앙은 『화엄경』뿐만 아니라 『반야경』과도 관련된 신앙이었다. 고려 후기의 금강산 신앙은 고려 태조 왕건이 금강산에서 담무갈보살(법기보살)의 현신이 바위 위에서 빛을 내는 것을 보고 신하들을 거느리고 절을 하고 정양사(正陽寺)를 창건했다는 정양사 창건 연기로 전한다. 태조가 금강산에서 담무갈보살, 즉 법기보살을 친견했다는 전승은 고려 후기에 널리 퍼져 민지(閔漬)나 이곡(李穀) 등이 쓴 시문뿐만 아니라 1307년(충렬왕 3) 노영(魯英)이 그린 그림으로도 남아 있다. 또한 유점사, 표훈사, 정양사, 장안사 등 금강산의 여러 사찰에는 법기보살(담무갈보살)상을 봉안하였다. 13세기 후반 이후 고려 사람들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금강산 신앙이 유행하였다. 원 간섭기 원 황실이 파견한 사신들이 향과 폐백을 가지고 금강산을 찾기도 했고, 원 임제종 승려 철산소경(鐵山紹瓊)이나 인도승 지공(指空)처럼 외국 승려들이 금강산을 유람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법기보살의 주처이자 성산으로 명성을 떨쳤다.
· 집필자 : 강호선

용례

관련자료

  • 특별전 아름다운 금강산
    도서 국립중앙박물관 |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 1999 상세정보
  • 고려시대 금강산과 그 불교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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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영의 <아미타팔대보살도 및 담무갈보살‧지장보살 현신도> 연구-고려 후기 보살주처 삼성산(三聖山)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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