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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신앙

한글공덕신앙
한자功德信仰
유형역사
키워드관음신앙, 미륵신앙, 아미타신앙, 약사신앙, 다라니 진언
시대삼국 이후
더 좋은 과보를 얻기 위해 선행을 쌓는 신앙
공덕(功德)은 연기(緣起)와 윤회(輪迴)라는 불교의 교리 및 세계관에서 볼 때 가장 중요한 신앙행위 가운데 하나이다. 음식과 약을 건네며 선한 마음으로 남을 돕고 베푸는 등의 모든 행위와 마음 씀이 다 공덕이 되며, 결과보다는 닦고 쌓아 가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무엇보다 불법(佛法)에 귀의하여 깨달음을 얻는 것이 가장 큰 공덕이다. 삼국과 통일신라 시대에 관음신앙, 미륵신앙, 아미타신앙, 약사신앙 등 다양한 불교신앙이 성행했는데, 사찰과 탑을 조성하거나 불상과 불화 등을 만드는 행위와 함께 선행을 쌓아 좋은 과보를 얻는다는 점에서 모두 공덕신앙이라고 할 수 있다. 고려시대에도 염불과 독송 등의 실천과 함께 공덕 불사가 성행했다. 고려 후기에 일어난 불사의 발원 내용을 보면, 불상이나 불화 또는 경전의 조성은 해당 신앙의 역할이 각각 주어져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불사를 추진할 때 두세 가지 복합적인 바람이 들어가기 마련이었다. 고려 후기에 조성한 불상과 불화의 주인공은 아미타불이 가장 많은데, 극락왕생의 바람 외에 장수와 복, 국가의 안녕 등 현세적 이익을 빌었다. 또 현세신앙인 관음보살상 불사에서 정토왕생을 기원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향은 불서 간행도 마찬가지였는데 경전의 본래 목적에 더하여 개인의 이익과 정토왕생, 또는 나라의 평안과 풍년 등이 기원되었다. 고려시대에는 공덕 도량이 빈번히 열렸는데 이는 현세에서 복을 얻고 전란과 전염병을 이겨내며 사후에 천상에 나기를 염원하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14세기 초에 경상도 창녕 지역에서 나온 『공덕소경(功德疏經)』은 불·보살·천신(天神) 등을 염하면 공덕이 쌓인다는 염불집의 일종이다. 이는 특정한 교리나 사상을 강조하지 않고 정토왕생을 발원하는 등 종파를 뛰어넘는 복합적 신앙의 형태를 보이며 다양한 영험담도 수록하고 있다. 공덕신앙은 조선시대에도 널리 퍼졌는데, 한자와 범어에 한글로 발음을 단 『오대진언(五大眞言)』과 「영험약초(靈驗略抄)」에서 공덕을 염원하는 개인들의 바람을 확인할 수 있다. 다라니를 지송(持誦)하여 얻는 공덕은 죄의 소멸과 악도(惡道) 및 지옥에서의 구제가 중심이었는데, 타인의 신앙행을 통해서도 공덕을 성취할 수 있었다.
· 집필자 : 김용태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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