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정관파 |
|---|---|
| 한자 | 靜觀派 |
| 유형 | 역사 |
| 키워드 | 정관 일선, 청허 휴정, 무경 자수, 『법성게과주』, 대둔사(대흥사) |
| 연도 | 17세기 이후 |
| 시대 | 조선 후기 |
| 공간 | 전라도 |
| 관련장소 | 대둔사, 완주 송광사 |
| 관련인물 | 정관 일선, 임성 충언, 운곡 충휘, 추계 유문, 무경 자수 |
정관 일선의 법맥을 이은 문파로 조선 후기에 충청도, 전라도 지역 사찰을 중심으로 활동
조선 후기 불교계는 청허 휴정(淸虛休靜)의 청허계와 부휴 선수(浮休善修)의 부휴계로 크게 나뉘었고, 청허계는 정관파, 사명파, 소요파, 편양파의 4대 문파로 갈라졌다. 휴정의 제자 정관 일선(靜觀一禪, 1533∼1608)의 계보를 잇는 정관파는 충청도와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정관 일선은 휴정의 심법을 전수했지만, 등계 정심(登階正心)-정련 법준(淨蓮法俊)-백하 선운(白霞禪雲)으로 이어진 법화 교학도 계승했다. 정심은 휴정의 조사 벽송 지엄(碧松智嚴)에게 선법을 전한 이인 만큼, 일선은 정심 이후 선과 교의 양쪽 법을 모두 계승한 셈이다. 일선은 휴정을 대신해 『금강경』, 『능엄경』 등의 경전을 강의하기도 했고, 시문집 『정관집』을 남겼다. 한편 일선은 임진왜란 당시의 의승군 활동에 대해 불살생의 계율을 어기고 출가의 뜻을 잊어 선의 기풍이 멈출 것을 우려했다.
일선은 속리산과 덕유산에 주로 머물렀고, 제자 호연 태호(浩然太浩, 1564∼1652)는 속리산에서 법을 이었고, 대둔사에서 일선에게 법화 교학을 배운 임성 충언(任性冲彦, 1567∼1638)은 덕유산에도 머물렀다. 일선의 또 다른 제자 운곡 충휘(雲谷冲徽, ?∼1613)는 지리산과 대둔사, 해인사 등에서 활동했고, 시문에 뛰어나 당대의 명문장가인 이수광, 이안눌, 장유 등과 교류하였다.
충언의 손제자 추계 유문(秋溪有文, 1614∼1689)은 『법성게과주』를 저술했는데, 그는 해남 대둔사에서 출가했고 완주 송광사에 탑이 세워졌다. 그 제자 무경 자수(無竟子秀, 1664∼1737)도 완주 송광사에서 출가하고 운문사에서 유문에게 선과 교를 배웠다. 자수의 문집 『무경집』에는 성정(性情)과 삼교(三敎)에 대한 글이 있다.
이처럼 정관파의 주류 계보는 17세기에 속리산, 덕유산, 완주 송광사, 대둔사 등 호서와 호남 일대를 주 무대로 활동했다. 소요파나 부휴계와 지역적 기반을 공유하면서 인적 교류를 하였고, 교학적 색채가 짙은 것이 특징이었다. 하지만 정관파는 18세기 이후 세력을 확대하지 못하고 명맥만 유지했다.
· 집필자 : 김용태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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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준은 백하 선운(白霞禪雲)에게 전하였고, 선운은 정관 일선(靜觀一禪)에게 전하였다. 일선은 청허가 불법을 강연하는 자리에 만년에 참가하여 청허 대신에 『금강경』과 『능엄경』 등을 강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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