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남종선 |
|---|---|
| 한자 | 南宗禪 |
| 유형 | 역사 |
| 키워드 | 혜능, 도의, 임제종, (경덕)전등록 |
| 관련인물 | 혜능(惠能), 신회(神會), 마조 도일(馬祖道一), 석두 희천(石頭希遷) |
중국 당나라 육조 혜능에 의해 성립된 불교 선종의 주류 종파
선종은 마음에 불성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에 누구라도 부처와 같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인간존재에 대한 철저한 긍정과 낙관적 확신에 기초했다. 중국 선종의 초조인 달마(達磨)는 520년경 남인도에서 중국으로 와서 소림사(少林寺)에서 9년간 면벽 수도한 뒤에 2조 혜가(慧可)에게 심법을 전수했다. 달마는 부처와 중생이 평등하다는 불성의 이치와 마음이 본래 청정하다는 사실을 믿고 행해야 한다는 이입(理入)과 행입(行入)을 제시했다. 그는 『능가경(楞伽經)』을 중시하여 말과 생각을 잊는 마음의 경지를 드러냈다고 한다.
중국 선종의 5조 홍인(弘忍)의 제자 중 신수(神秀, 606?~706)는 본래의 청정한 마음을 깨닫고 유지하는 수행법을 중시했다. 이에 비해 혜능(惠能, 638~713)은 마음에 집중하는 태도 자체를 버리고 집착하지 않는 마음의 상태를 강조하여 홍인의 인가를 받아 6조가 되었다. 신수는 당시 황실의 후원을 받으며 선종 교단을 주도했지만, 혜능의 제자 하택 신회(荷澤神會, 668~760)가 신수의 북종선(北宗禪)을 단계적 깨달음인 점오(漸悟)의 수행법이라고 비판하고, 단박에 깨닫는 혜능의 돈오(頓悟)적 선풍을 선양하면서 혜능 계통의 남종선(南宗禪)이 선종의 주류 자리를 차지했다.
이후 신회의 하택종(荷澤宗) 또한 깨닫는 과정에서 알음알이의 지해(知解)에 얽매인다는 이유로 비난에 직면하면서 선종의 정통 계보에서 밀려났다. 혜능의 남종 계통에서는 수많은 뛰어난 선승이 배출되면서 선종의 주류가 되었다. 남종의 법맥은 마조 도일(馬祖道一, 709∼788)의 홍주종(洪州宗)과 석두 희천(石頭希遷, 700∼790)의 석두종(石頭宗)으로 크게 나뉘었고, 임제종(臨濟宗), 위앙종(潙仰宗), 운문종(雲門宗), 조동종(曹洞宗), 법안종(法眼宗)의 선종 5가가 모두 남종에서 갈라져 나왔다.
9세기 중반 당 무종의 대규모 폐불 조치로 교종 중심의 기존 불교계가 막대한 타격을 입으면서 선종이 불교계의 주류로 부상했다. 교외별전(敎外別傳), 불립문자(不立文字)를 특징으로 하는 직관적·돈오적 기풍이 확립되면서 선종은 중국불교를 좌지우지하는 맹주의 자리에 올라섰고, 부처와 가섭 이후 인도와 중국의 선종 조사 계보가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1006)에서 확정되면서 이심전심(以心傳心)의 선종 법맥도 공식화되었다. 한국에는 신라 하대인 9세기 초에 도의(道義)가 중국에서 홍주종 계통의 남종선을 전수해 왔다.
· 집필자 : 김용태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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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土第六祖惠能大士 因有僧從幽州來叅 白言 佛說三乘法 又云最上乘弟子不解 願賜慈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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