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법기보살의 연기

한글법기보살의 연기
한자法起菩薩의 緣起
유형문헌
키워드김태흡, 최원허
판본활자본
시대일제 강점기
간행연도1935년
간행처경성
소장처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
『대품반야경』의 상제보살 구도 설화에 담긴 법기보살의 연기
이 책은 상제보살(常啼菩薩)이 금강산의 법기보살(法起菩薩)을 찾아 법을 구하는 내용으로, 1935년에 김태흡(金泰洽, 1899~1989)이 역술하고 응선암(應禪庵)이 발행한 책이다. 책은 19.0×13.0㎝(세로×가로)의 크기로 문고본 형태이며, 특정 단어에만 한자를 괄호 안에 병기한 한글본으로 79쪽 분량이다. 내지 이제면(裡題面)에 ‘포교총서 제5집’이라고 표기된 것을 보면, 당시 김태흡이 운영한 불교시보사에서 발매하고 홍보한 ‘심전개발 포교총서’ 중 다섯 번째 책임을 알 수 있다. 표지에는 금강산 표훈사의 전경 사진이 첨부되어 있는데, 목차 뒤에 있는 ‘표지사진 설명’에 법기봉 아래 있는 절이 표훈사이기 때문에 특별히 첨부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당시 표훈사 주지인 최원허의 〈서〉가 들어 있다. 책의 발간 경위는 최원허와 김태흡의 「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원허는 금강산의 법기보살과 관련한 전설을 모르는 이가 많아서 세상에 널리 알렸으면 하고 생각하던 차에 김태흡을 만나 이를 부탁하고 출판비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김태흡도 최원허 화상의 부탁을 받고 대장경을 열람하다가 『대품반야경』에 상제보살이 구도한 이야기 중에서 법기보살의 연기가 자세함을 보고 이를 조선말로 알아보기 쉽게 역술했다고 소개했다. 본문은 총 14개의 장으로 나뉘었다. ① 상제보살의 구도 일념, ② 공청 지시와 동방 순례, ③ 중향 성중의 종종장엄, ④ 시방제불의 위로 설법, ⑤ 구도행자의 육신 방매, ⑥ 제석천신의 골수 원매, ⑦ 장자 여식의 보시 약속, ⑧ 제천 선신의 공경 찬탄, ⑨ 오백시녀의 발심 구도, ⑩ 찬탄 공양과 청전법륜, ⑪ 법기보살의 반야 설법, ⑫ 일문 천오와 귀의제자, ⑬ 칠년 수행과 악마 퇴치, ⑭ 상구하화의 대원 성취. 어느 날 상제보살은 동쪽으로 금강산에 가서 산중의 중향성(衆香城)에서 법기보살로부터 반야의 대법을 구하라는 공중의 교시(敎示)를 듣는다. 오로지 구도의 일념으로 출발한 상제보살은 온갖 갈등과 고난을 겪지만, 그때마다 시방제불과 제석천신의 가르침으로 위기를 극복한다. 중간에 부유한 장자(長子)의 딸을 만나 법기보살에게 바칠 공양구도 얻고, 그녀와 오백시녀와 함께 금강산에 도착하여 법기보살로부터 반야의 대법과 깨달음을 얻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 책은 불교대중화를 위한 포교서로서, 온갖 생사기로의 파란곡절(波瀾曲折)도 오로지 법을 구하기 위한 열성(熱誠)과 신심을 갖는다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1930년대 중후반에 활발하게 간행된 포교총서들은 비록 식민지 정책의 영향 속에서 나온 것이지만, 근대 인쇄매체를 통해 불교의 확산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불교 포교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
· 집필자 : 김성연

관련자료

  • 법기보살의 연기
    도서 김태흡 편 | 경성: 응선암 | 1935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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